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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Sep 18. 2018

상호 평가와 비판

스타트업, 창업, 백종원, 골목식당, 알렉스넷, 육성, 교육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야기를 또 하게 되었다. 이번 대전 시리즈가 계속 시청율 갱신 중이라는데 특히나 정점을 친 지난주 수요일편을 재방송으로 봤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스타트업 육성과정 중 자주 겪는 일들이라 '분노 유발'이라는 일반평과 달리 공감포인트가 많앗서 껄껄껄 웃으면서 봤다.


한 장소에 여러 식당들이 푸드코트 식으로 함께 있는 구조라 그 안에 있는 식당 청년사장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히히락락 분위기 정말 좋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본질적인 관계는 겉으로 보이는 화기애애함이 아니라 좋은게 좋은거고 간섭하거나 싫은 소리해서 서로 불편하기 싫은거다. 각자 그 선 안에 있으면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안락하다. 그러니 분위기와 달리 정작 진정한 소통은 없다. 그래서 백종원이 각 식당의 음식을 해당식당 사장을 자리를 비우게 하고 나머지 사람들끼리 평가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또다시 웃음 포인트! 나 같은 경우는 앞에서 사업아이템이나 프로젝트 과제를 발표할 때 일부러 선수들끼리 먼저 서로 공격하게끔 유도한다. 무자비할수록 좋다. 누구나 싫은 소리 혹은 나와 생각이 다른 말을 듣는 건 어렵다. 하지만 서로의 발전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특히 학원세대들의 특성상 적당한 거리감의 Weak Tie에 너무 익숙해서 처음엔 정말 힘들어하고 감정이 심하게 상하기도 하지만, 감정과 이성을 구분하여 받아들이는 연습을 동시에 하게 되니 향후 더욱 오픈마인드로 주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사업모델과 아이템의 경쟁력이 보다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이처럼 불편하지만 궁극적인 경쟁력이 되는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실제 생존이 오가는 '리얼' 정글로 나가서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을 버텨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이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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