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에쿠우스 2018
정말 보고 싶었던 연극이지만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처럼 희안하게 일정이 엇나갔었던 연극이 ‘에쿠우스’였다. 이번에도 놓칠 뻔 했는데, 우연히 들어간 공연예매사이트에 뜬 걸 보고 아무 고민 없이 일단 예매부터 했다.
수십년 동안 보고 싶었던 바로 그 에쿠우스를 이제 정말 본다!!!!! 와우!!!!!!!
연극 에쿠우스 최고였다!
더 일찍 만났어야 했는데 왜 이제야 봤을까 안타까웠을 정도다. 격정, 열정, 욕망, 금기, 개성, 정상, 인생... 거기에 내 인생과 경험까지 겹치면서 온몸을 휘감아 머리와 심장, 세포 하나하나를 터뜨려버린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이어 인생연극 하나 더 추가되었다. 이 기분과 생각을 다 담을 수 없어서 이번에는 리뷰를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곧바로 또 보기 위해 예매를 할 생각이다.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