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비극도 희극도 흥쾌하고 행복한 삶의 일부!

(노 스포일러) 영화 맘마미아 2편 리뷰, 맘마미아, 뮤지컬

by 강재상 Alex

맘마미아!2, 인생의 비극도 희극도 흥쾌하고 행복한 삶의 일부! (평점 8/10)


영화 맘마미아!2는 2008년 개봉한 맘마미아!가 정확히 10년만에 돌아온 속편이다. 전편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0년전 영화라니 깜짝 놀랐다. 작년에 제작된다는 소식에도 놀랐는데 정말 개봉까지 했다. 맘마미아! 1편이 워낙 대성공을 했었기 때문에 속편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기는 했지만,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전혀 감이 안왔다. 아무리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뮤지컬 장르라 할 지라도 최소한의 선이란 건 있으니 말이다. 영화는 아니지만, 걸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이 나왔을 때 경악스러운 막장 스토리에 전편과 캐릭터와 결이 완전 달라져서 실망했던 기억이 스쳤다. 그런데 맘마미아!2는 영악하다 싶을 정도로 머리를 잘썼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와 동시에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엄마의 젊었을 적 스토리를 함께 병행하며, 둘을 하나의 모녀 스토리로 엮어낸다. 엄마의 꿈을 대신 이루려는 딸이 젊은 시절 엄마의 인생과 꿈이 포개지면서 반복되는 인생과 행복을 이끌어낸다. 전편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고 젊은 시절 엄마를 비롯 새로운 캐릭터들까지 더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연기, 노래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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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1편처럼 전형적인 흥겨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뮤지컬스럽다. 하지만 내용은 가벼운 듯 가볍지 않다. 인생과 사랑, 행복을 아바의 주옥같은 팝송을 통해 전파한다. 인생사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고 고난도 많지만, 그 모든 건 다 스쳐지나갈 뿐 사랑과 작은 행복 하나 하나 덕분에 인생은 충분히 즐겁고 살만하다는 것을 생생히 보여준다. 영화내내 흥겨운 음악과 댄스가 함께 하는 건 당연하다! 맘마미아! 1편을 그대로 옮겨와서 재현한 2편이라는 점만으로도 2편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전편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하나의 영화처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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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바 팝송처럼 크고 작은 굴곡을 겪으면서도 그게 인생, 그게 행복이란 걸 깨닫고 살자! 마치 맘마미아! 시리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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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 2018)


감독 올 파커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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