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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Oct 15. 2018

스타트업 육성하면서 매번 놀라고 배우는 일이 많다

스타트업, 육성, 벤치마킹, 사업모델, 혁신

스타트업 육성하면서 매번 놀라고 배우는 일이 많다. (그래서 좋다) 나도 스스로 만만치 않게 지르는 놈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라면 못할 일을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아직 멀었구나 겸손해지게 된다. 나이 상관 없이, 어리나 나이 많으나 배울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받고 리스펙트하고 있는 사례는 십수년 하던 사업을 완전히 버리고 코칭하면서 함께 고민한 부분을 전면 피봇팅해서 완전히 새로운 사업으로 탈바꿈해서 성장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이 젊은 친구들이 힘들다고 말하는 것들이 응석이나 엄살로 밖에 안보일 정도로 극적이었다.


반면에 요즘 경제가 힘들어지니 교육, 컨설팅 산업에서 사업을 피봇팅하거나 사업방향성을 새로 설정해서 가는 곳들이 많은데, 대부분 선두업체들이 이미 실패 케이스로 낙인 찍어서 발을 빼고 있는 곳들로 들어가고 있다. 선두업체들이 하니 벤치마킹해서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로 들어가고 있는데 보고 있자니 갑갑하다. 리딩업체가 실패한 걸 퍼스트팔로어가 따르고 그걸 또 그 다음 팔로어나 잠재경쟁자가 따르고... 오히려 기존산업에서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 일이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에선 흔하게 발생하는게 신기하다. 굳이 완전히 새로운 혁신모델을 제시할 필요는 없어도 남이 실패한 길을 똑같은 방법으로 쫓아가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실패한 이유를 파악해서 무언가 다른, 혹은 강력한 엣지 한방도 없이 고스란히 똑같은 방식으로 말이다... 사업전략과 마케팅에서 그런 비상식적인 일이 왜 발생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변화하려면 어쩔 수 없이 미친 과감함이 필요하다. 그래야 남들 실패한 길을 그대로 따르는 우를 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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