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가격경쟁력

스타트업, 알렉스넷, 가격, 마케팅

처음부터 무작정 가격경쟁력을 유일한 무기로 가져오는 스타트업 사업아이템은 일단 반대하고 시작한다. 고객은 무조건 싸다는 이유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는 것이 아니다. 가성비던 가심비던 가격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일 때 지갑을 연다. 더구나 무기가 가격 밖에 없는 사업아이템은 굉장한 사업모델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만들어낸 가격 즉,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놓은 독보적인 노하우 자체가 진입장벽을 만들어낸 수준의 가격이 아니면, 경쟁사가 따라하거나 대기업이 진입하면 힘없이 주저앉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사업아이템들은 첫 시장진입을 정교하게 타겟팅된 니체시장에서 시작하다보니 가격경쟁력을 처음부터 갖기 어렵다. 더구나 MSG 잔뜩 들어간 SNS광고와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산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들이 '싼게 비지떡'이란 안좋은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피해야한다. 한마디로 제값 받고 못 팔 물건은 아예 접어두고 다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