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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Dec 22. 2018

성능과 실용성 모두 잡은 K3 GT 5도어.

GT라는 명칭이 붙은 차는 예로부터 고성능을 암시했다... 검색을 해보면 GT 카는 

"장거리를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차" 그랜드 투어러라고 되어 있다.

단어 자체의 느낌이 스포츠카가 연상이 된다..

물론 몇 년 전 GT란 이름이 붙은 비율이 괴상망측한 두 가지 모델들로 인하여 GT 개념에 혼선이 생겼지만 

그들이 새로운 GT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2018년!! 기아에서도 GT라는 이름이 붙은 차량이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문자 그대로 K3 GT.

멋진 디자인의 K3를 해치백으로 만든 건가? 

라고 생각을 했지만, 실물로 마주한 K3 GT는 해치백이라기보다는  정말 GT였습니다.

아름다운 비율을 가진 GT 가 되었습니다.

해치백이라고 해도 될 것 같고, 패스트 백이라고 해도 될 것 같지만.. 

기아는 GT라고 정의를 했기에 GT라고 부르겠습니다.

공간의 여유도 챙기면서 날렵함까지 지닌 뒷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좀 껑충한 뒷모습인데 막상 실제로 보면 비율은 좋습니다. 

디자이너 분이 정말 모든 기운을 뒷모습에 불어 넣은 느낌이에요!~

K3 GT 5도 어의 엔진은 1.6리터 터보 직분사 와 7단 듀얼 클러치 (DCT) 미션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 6,000rpm , 최대토크는 27.0 / 1,500rpm ~ 4500rpm  입니다.

연비는 12.2km/L  입니다.. 나름 고성능 차량인 걸 생각하면 훌륭한 연비입니다.

뒤가 조금만 더 길게 뒤로 빠졌다면 더 이뻤을 거 같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더 길어졌다가는 중형차 사이즈에 육박하며~ 더 이상한 비율이 되어버릴 거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아쉬움 없는 사이드라인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약간 느낌이 예전에 현대에서 아반떼 XD 시절에 판매했던 5도어 모델과 비슷합니다.

그 당시에는 꽤 많이 팔리고 좋은 튜닝카 베이스였습니다. 

튜닝숍마다 XD 5도어 (스포츠) NA 튜닝카나 터보 튜닝 차량 하나씩은 있던 시절이니까요~

하지만 요즘에는 순정으로 나오는 차량들이 워낙 성능이 좋고, 튜닝할게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모습은 기존의 K3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릴에  GT 앰블렘을 제외하면요...

뒷모습은 기존의 K3와는 완전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K3 GT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C 필러의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뒤 범퍼 하단부가 상당히 산만해 보이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205마력의 넉넉한 출력과 잘 세팅된 하체 덕분에 주행 질감은 매우 좋았습니다.

적당히 하드하고 적당히 소프트한 느낌.. 기아차가 현대차보다는 

조금 소프트한 승차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듀얼 클러치 덕분에 기어 변속도 매우 빠르게 되며, 수동이 아니지만 매우 재밌는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좀 놀란 부분인데 외부에서 들리는 배기음이 정말 훌륭합니다..

그릴 사이사이에 보이는 오렌지 색상도 포인트!

전조등 주변을 감싸는 주간 주행 등 (DRL)도 포인트입니다!

휠 디자인은 정말 요즘 차들은 디자인과 기술적 정점에 다다른 것 같아요.. 굳이 휠을 사제로 

바꿀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고객들의 요구가 잘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사이드 미러는 블랙~으로 포인트를 잡고 있습니다.

엔진룸은 그냥 평범한 느낌으로 .... 정비하기는 쉬워 보입니다.

고속주행시 느낌도 완전 좋아요~

실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실내 덕분에 제가 K3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가로로 굵직하게 가로지르는 라인이 시선을 잡아주고 그 주변으로 모든 기능이 배치되어 

안정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보는 이에 따라서 어딘가에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K3 실내 디자인을 보고 마즈다 차들이 떠올랐습니다. 

막상 대놓고 비교하면 또 많이 다르고, K3 GT 쪽이 훠~~얼씬 고급스럽습니다.

시트는 옆구리와 허벅지를 잘 지지해주는 세미 버킷 시트 형태입니다.

등받이에 GT 자수가 되어 있어, 나는 달라~라고 어필을 합니다.

시트는 이쁘게 생겼는데, 약간 엉덩이가 딱딱해서 저는 불편했습니다...

장시간 운전하면 엉덩이 살들이 뻑뻑해지는 기분이 들것 같았어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작할 수 있는 변속기입니다. (무슨 소리여...)

변속기 디자인도 정말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주행 중에 손 올려놓고 있기도 좋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운전석 쪽은 무려 열선과 통풍시트까지 있습니다. (물론 옵션)

변속기 가죽부츠 재봉선 이쁜 것 보소!~

요즘의 현대/기아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차선을 유지해 주는 기능을 비롯한

첨단 안전장비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습니다. 

운전 자체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능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위험하지 않나?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기능이 있는 차량에 타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이중성을 갖고 있는 저입니다....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당연히 지원합니다.

언제 가는 차에서 순정으로 네비를 제공하지 않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다들 다른 네비를 이용을 하시니...

트렁크 공간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매우 큰 공간을 제공합니다.

2열 시트를 앞으로 눕히면 꽤나 큰 짐들도 넣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그리고 K3 GT 5도어의 오디오는 크릴 오디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트렁크에 우퍼도 보이네요~ 음질은 제가 듣기에는 그냥 좋았네요...

(지금 제차 오디오가 완전 구려서 ...)

주행 중에 느낀 약간 이상한? 점이라고 한다면, 변속기를 아래로 내리면 (다운쉬프팅) 뭔가 버벅거리는?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5단으로 달리다가 3단으로 5->4->3으로 변속을 하면

소리는 윙~ 윙 ~ 윙 하며 변속이 들어가고 엔진 회전수도 올라가지만

변속기 자체에서는 기어가 물리지 않고 중립이 된 상태로 미끄러지듯 앞으로 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좀 밟으면 그제서야 엔진브레이크가 먹히는 듯했는데...


요즘 나온 차량들은 약간 이런 스타일인지? 이 차만 이런 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짧은 시간 즐겁게 촬영하고 시승했던 K3 G 5도어였습니다.

사실 시승을 위한 촬영이 아니어서, 뭔가 더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



아래는 제가 그냥 이미지 컷 느낌으로 촬영했던 K3 GT입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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