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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Feb 20. 2019

중형SUV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인피니티 올뉴 QX50

19일 인피니티는 새로운 중형 SUV라인업을 추가하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사실 새로운 라인업 추가 라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모델의 신형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 이름은 바로 더 올뉴 QX50.

차량의 사이즈는 

전장 : 4,695

전폭 : 1,905

전고 : 1,680

축거 : 2,800


 비슷해 보이는 체격의 차량으로 비교를 해 드리자면 

쉐보레의 이쿼녹스 보다는 전장이 4.5cm 길고 싼타페 보다는 8cm 짧습니다.

대신 전폭은 싼타페 보다 1.5cm 넓고 이쿼녹스 보다 6cm 넓습니다..6cm면 많은 차이를 보여주네요.

전고는 싼타페와 같고 이쿼녹스 보다는 1cm 낮습니다.

실내 공간의 여유를 가늠할 수 있는 축거의 경우는 이쿼녹스 보다 7.5cm 길고 싼타페 보다 3.5cm 깁니다.


즉 비슷한 사이즈의 차 중에서는 가장 긴 휠베이스로 여유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고

넓고 낮은 자세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 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 유튜브에서 영상에서 멘트할때는 소형SUV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눈으로 볼때는 준중형이나 소형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대략) 싼타페 크기군요 -_-;

뭐 미국기준이라고 우겨보겠습니다...미국은 캐딜락 Xt5도 컴팩트로 분류하더;;;;;;

일단 디자인은 뭐 최근의 물오른 인피니티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청 멋지네요~

디자인철학이 강렬한 우아함 이라는데...그 표현이 그대로 맞는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차를 더욱 위풍당당하게 만들어주는 저 거대한 그릴~

더블아치 그릴이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QX50보다 조금 더 높게 위치를 설정해서, 강회된 보행자 안전규정을 만족 시킨다고 하네요~


20인치 거대한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차고가 일반적인SUV보다 낮고

차체가 넓은 관계로 휠이 더욱 커 보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인피니티 디자인에서 제가 좋아하는 부분인 C필러 입니다.

이 몰아치는듯한 라인으로 인해서 차가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는거 같습니다.

전면에서 쭉~이어지는 긴 라인이 테일램프까지 그대로 이어져 일체감을 살려줍니다.

뒷모습은 제가 지금까지 본 SUV중에서 제일 멋지다고 생각 합니다. 

뭐..디자인은 인피니티가 확실히 세련된 느낌이 있어요~

사람의 눈에서 영감을 얻어서 디자인되었다는 i-LED 헤드 램프 입니다.

태양광과 비슷한 색 온도라고 하는걸 보니..대략 5000k (캘빈) 전후로 왔다 갔다 하는 색온도 같습니다.

사진찍을때도 주간에는 그냥 5000k으로 수동으로 맞춰놓고 찍으면 대략 비슷합니다 ㅋㅋ 

전면의 웅장한 더블아치 그릴을 강력하게 부각시키는 샷.

현장에서 볼때는 이런 느낌 몰랐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확실히 넓어 보이고 당당한 느낌이 크게 듭니다.

엔진은 이 차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피니티가 세계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가변 압축비(VC) 터보 엔진 입니다. 신형 알티마에도 장착된 이 엔진은 저도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하단에 멀티링크가 붙어 있고 

악셀량과 주행상황에 맞추어서 이 링크의 각도가 변화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실린더 내부에서 피스톤의 상하 움직임의 폭을 조절하여 엔진의 압축비를 8:1에서 부터 14:1 까지

가변조절을 하며 연비와 출력 두가지를 잡은 엔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공인연비는 10.3km/L


주행을 해보니 , 272마력의 출력답게 꽤 빠릅니다...아니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저RPM에서 들리는 엔진의 사운드는 예전에 인피니티 V6엔진 사운드가 그리워지게 만들지만

요즘은 다운사이징의 시대이니 만큼,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남겨놔야겠지요~

하지만 저RPM구간을 지나 중~고속영역으로 접어들면 낮게 깔리면서 카랑카랑한 사운드로 바뀝니다.


변속기는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와 매치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무단변속기 애호가라~ 너무 좋은데 더  재밌던 점은

일반적인 변속기처럼 변속이 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고, 또 핸들에 붙은 패들 쉬프트로

변속을 할때 예상과 다르게 굉~장히 빠르게 변속이 이루어 집니다.

뻥하나 안보태고, DCT보다 빠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라 주행 안정성 역시 높으며 

후륜의 구동이 필요없는 상황에는 전륜구동으로 주행을 하다 

상황에 맞추어 후륜쪽으로 최대 50% 까지 분배를 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럭셔리라는 단어에 걸맞가 고급소재를 아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세미 아닐린 가죽 (첨들어봤네요 이런 가죽은;;;) 그리고 울트라 스웨이드 

레이저로 천공을 한 스티치 까지~ 눈이 닿는 모든 부분 손이 닿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만족감은 역시 고급 브랜드 다운 노하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대리석 느낌나는 우드그레인은 진짜 단풍나무에 오픈 포어 공법을 사용해서 매트한 질감을 

완성하였다고 하네요~ 진짜 나무 일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ㄷ ㄷ ㄷ 


계기판은 밝기도 좋고 시인성도 훌륭합니다. 다만 요즘 차들 스럽지 않은 

화려함은 찾아 볼 수 없구요~ 보기  편하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트는 인피니티답게 나사와 게이오대학 공동연구로 개발된 시트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저중력시트라고 많이 불리던 그 시트인데요, 실제로 앉아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엄청 장거리를 타봐야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올것 같네요~

짧은 시승을 할때는 너무 몸이 미끄러져서,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몸이 밀려서 

격하게 코너링 하면 의자밖으로 몸이 미끄러져 나갈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담당자 분께 여쭈어보니, 방오 코팅이 되어 있어서 초반에 약간 미끄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타다보면 미끄러짐은 없어진다는 얘기겠죠...

조금 미끄러져도 저런 크림색 시트가 더러워지는것보다는 나을지도;;;;;


2열시트는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모두 되는데 

슬라이딩 과 등받이 각도 조절의 움직임의 폭이 생각보다 많이 되어서 놀랬습니다.

제 기준이지만, 2열의 무릎공간도 주먹 하나 반 정도의 여유가 있구요

등받이를 최대한 눕히면 2열 시트 승객도 편안하게 장거리를 갈 수 있겠다~생각도 들고 


아이가 있는 분들은 카시트를 끼웠을때 카시트를 조금 눕혀서 

아이가 잘때 편한 자세로 만들어 줄 수 있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트렁크는 이정도 체격의 SUV라면 얼추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소재는 다 비슷하지만 색상이 검정이 아니고 

브라운이라서 더 고급진 느낌이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


트렁크는 당연히 전동식 파워 트렁크 이며~

라인업에 따라 좀 다르지만, 범퍼 아래에 발을 넣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데

특이한 점은 보통은 발을 범퍼 안으로 차 넣는 동작을 해야 열리는데

얘는 빼는 동작을 인식하여 열립니다. 

발로 차 넣는 동작할때 트렁크가 열리면서 부딪힐 수 있는 부분까지 배려한것 같네요.


오디오는 보스~ 입니다.  무려 16개의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는데

제대로 한번 음악을 들어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고급차인 만큼 풍절음에 신경쓴 부분도 이렇게 보이네요~

짧은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많은 걸 캐취하기는 쉽지 않아서 

대략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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