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리 Nov 16. 2022

홀리데이 뷰티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제품이 있나요?

충동적인 구매에 크게 작용되는 시즌성 

사람들의 구매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시즌이 아닐까 싶다.


최근 와디즈에서 크리스마스트리가 10억 이상 펀딩 받는 것을 보며 또 한 번 느꼈다. 적절한 타이밍 적절한 시즌에 맞춰 적절한 제품으로 펀딩을 오픈해주는 것은 검증된 펀딩의 성공방정식 중 하나이다.


뷰티에서의 시즌을 논하자면,

뷰티는 흔히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시즌 제품을 나누고는 한다.

봄/가을에는 환절기 즉 건조함을 해결해주는 앰플이나 크림

여름에는 모공, 자외선 차단 등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클렌징이나 선크림

겨울에는 안티에이징, 극강의 보습을 해결해주는 영양크림 등


그런데 이처럼 계절 외, 명절,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가 있는 날엔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의 니즈를 끌어올리는 제품이 어떤 게 있을지는 크게 고민해보지 못했다.


와디즈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인해 10억의 펀딩액을 달성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홀리데이 뷰티도 분명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프로젝트로 기획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이미 올 연말을 준비하기엔 늦었다.


그래서 올 해 연말을 겨냥한 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여러 브랜드들을 찾아보며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369

찾아보니 연말을 겨냥한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이 있었고 종류 또한 매우 다양했다.


바닐라코에서 진행한 바닐라코X이슬로 에디션

샬롯 틸버리의 2022 홀리데이 컬렉션 ‘스튜디오 틸버리(STUDIO TILBURY)’

특별한 하루와 그 하루를 더욱 빛내줄 순간을 전하고자는 메시지를 담은 베이지크의 ‘2022 홀리데이 컬렉션’

국내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향수 ‘욕심쟁이’를 선보인 러쉬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64092

그리고 구딸의 윈 포레 도르 캔들 2022년 홀리데이 컬렉션’ 등.


이 중 개인적으로 홀리데이 기념으로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제품은 구딸의 윈 포레 도르 캔들이다. 구딸의 캔들은 울 숲의 차갑고 깨끗한 향과 따뜻한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 공간을 프레시 하면서도 포근하게 채워주는 이 제품은 매년 연말 선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구딸의 대표 크리스마스 캔들로 자리 잡았다.


매년 각각의 브랜드에서 홀리데이를 위한 선물 세트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찾은 홀리데이 제품들 중 사고 싶은 충동감을 주는 제품들은 개인적으로 많지 않았다. 꼭 필요하지 않지만 사게끔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벤트 시즌의 제품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고민이 필요한 영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에 사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뷰티?라고 했을 때 이전의 나는 사실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었고 또 생각해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홀리데이를 떠올리고 영업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보려고 할 때도 뷰티 외 크리스마스 트리나, 오르골, 파티 음식 등에 그치고 말았었다. 왜 연말 뷰티 제품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계속 든다.


현재 와디즈 프로젝트들만 봐도 홀리데이 뷰티 펀딩은 보기가 어렵다. 아마 시도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향, 그리고 캔들 브랜드와 협업하여 미리 연말 프로젝트를 준비 / 기획해보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꼭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크리스마스에 꼭 필요할 것 같은 뷰티 제품으로서 후킹 되게끔 하여,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홀리데이 시즌 펀딩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겨울만 다가오면 보습의 창의물들이 팡팡!!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