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은 기본, 효능 주의 기능브랜드들의 등장
비건뷰티와 클린뷰티가 합쳐진 개념인 컨셔스 뷰티 & 탄력, 주름개선 기능성과 클린뷰티가 결합한 #기능성 클린뷰티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는 더욱이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화장품을 담는 용기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클린뷰티의 가치는 높아지고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친환경적인 원부자재 또는 리필 형태의 제품이 늘어나며 환경을 생각한 활동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랜드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아직은 클린뷰티라는 이유만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클린뷰티는 지속되겠지만, 이는 모든 브랜드가 갖추고 있는 기본값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리끌레르와 세포라에서 넥스트 k-beauty 라는 이름으로 k-뷰티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여러 심사를 거쳐 넥스트 k-뷰티 파이널리스트를 발표하였는데, 그중 와디즈 펀딩을 준비했던 효능주의 비건 브랜드 '딕셔니스트(dixionist)'가 눈에 띄었다.
나와 접점이 있는 브랜드이기에 딕셔니스트의 히스토리를 공유하며 소개해보려고 한다,
미팅에서 딕셔니스트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효능주의 비건브랜드로 브랜딩을 하게 된 이유는, 유럽에 비해 현저히 의지가 떨어지는 국내 시장에 발맞추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비건이라 순하지만 효과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아직 국내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인식이기에 강력한 기능을 갖추면서도 비건/클린뷰티에 부합하는 완벽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딕셔니스트는, 히알루론산보다 훨씬 보습/수분 흡습력이 높은 원료를 사용했고 , 화학적이지 않고 국내 자연에서 찾은 원료들로 성분을 구성했다. 탄소 배출량을 적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과정에도 의미를 두었다. 그리고 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용기 뒷면의 라벨도 재활용 라벨을 사용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딕셔니스트 브랜드를 론칭하는데 굉장히 많이 신경 쓴 듯한 느낌이 들었다.
딕셔니스트는 현재 뷰티 트렌드로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적용된 집합체의 브랜드로 보인다. 앞으로는 이처럼 효능주의 비건 브랜드, 효능주의 클린 뷰티 등 클린 뷰티를 기본값으로 가져가는 브랜드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