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마니아] 구름이 우리에게 말을 걸다
· 촬영 장소: 포르투갈 알가브 Portugal Algarve, "벌레 들어온다"는 아내의 구박을 받으며 창문 너머로
· 촬영 일자: 2022년 12월의 어느 날
· 촬영 장비: 아들이 업그레이드하며 보내 준 iPhone 12로
· 구름 영상 제목: '당신의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
포기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한 해를 살아 낸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역사가 일 년 더 길어졌다.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낼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큰 한 숨 들이쉬며 빙긋 웃어준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세상이 조금 더 살만해졌다.
눈물을 흘릴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하늘 한 번 쳐다보며 눈물을 말린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삶이 조금 더 굳건해졌다.
두려워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겁내지 않고 한 발짝 더 내디딘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못할 일이 없어졌다.
새롭게 주어질 한 해도
우리 모두는
울지 않고
화내지 않고
겁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여정에
미리
박수를 보낸다.
[이전에 쓴 구름 이야기]
https://brunch.co.kr/brunchbook/seecloud
[지금 쓰고 있는 구름 이야기]
https://brunch.co.kr/magazine/cloud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