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거나 불안하거나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하면, 신입사원으로 갖춰야 할 비즈니스 매너 그리고 앞으로 가꿔가야 할 전문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주변 선배를 보면서 동경하기도, 부러워하기도 그리고 따라하기도 한다.
그런데 몇 개월 지나고 나면, 마치 눈에 콩깍지가 베껴진 듯,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 노력하던 태도가 점점 사라지고, 익숙한 일만 반복하며 안주하려 한다.
사원 말년차부터 대리 정도가 되면, 해왔던 일을 하는 건 쉬워지니까 효능감이 높아지는 순간이 온다. 일처리에 자신감이 붙고, 신입사원 때처럼 선배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때가 바로 성장의 정체기가 찾아올 위험한 시기다.
나는 이제 이 업무에 익숙하니까 더 이상 배울 게 없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배움의 자세는 느슨해지고, 새로운 도전보다는 익숙한 업무만 반복하는 루틴에 갇히기 쉽다. 하지만 업무가 익숙해질수록 더 넓은 시야를 갖고, 기존 방식에 안주하기보다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단순한 일을 잘하기 시작하면, 이제는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기 때문이다.
이때 배운 태도와 사고방식이 차후 팀장이 되었을 때, 그리고 리더로 성장할 때 큰 차이를 만든다.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과, 익숙한 것에 안주하는 사람의 차이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