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서적 추천 : COUNTA BLOCK
이번에는 숫자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부모라면 아이에게 수의 개념과 숫자를 언제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런데,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1. 숫자를 외우게 하는 잘못된 교육을 하는 것
2. 아기가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전에, 제가 먼저 교육해서 호기심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 것
그래서 저는 숫자에 관한 책이나 교구를 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COUNTA BLOCK이라는 책을 보고 반해버려서 그만 사고 말았어요.
이 책은 COUNTA BLOCK뿐만 아니라 ALPHA BLOCK이라고 해서 알파벳을 가르칠 수 있는 책도 시리즈로 있어요. 그 책도 너무 역시 예쁘기 때문에 구입하고 싶었지만, 영어 교육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해본 적이 없어 관두었어요.
COUNTA BLOCK은 색감이 화려하고, 튼튼한 보드로 구성되어 있고, 제본이 잘되어 있어 쭉쭉 펴져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엄청난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페이지가 80P 정도로 많아서, 아이가 책을 넘기고 놀면서 집중하는 시간도 길어요.
숫자 1개당 두 장의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첫 번 째 장은 사진처럼 오른쪽에는 숫자가 아주 크게 씌여 있는데, 숫자 모양 그대로 종이가 커팅되어 있고, 구멍도 뚫려 있습니다.
두 번 째 장은 첫 번 째 장과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20마리의 애벌레가 있는 페이지의 다음 장은 20마리의 나비가 나와요. 그림과 그림을 보고 연결성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아주 화려하게, 100개의 퍼즐이 모여 1개의 그림이 된다는 새로운 개념을 줘요.
지금은 만 10개월 아기라, 이 책을 만지고 놀 때 옆에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만 해주고 있어요. "애벌레가 나비가 됐네" 이렇게요. 나중에 아기가 숫자의 정체를 궁금해할 때, 책장 속 그림들을 같이 세어보며 숫자를 알려주려고요.
이 책은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서 2만 원대로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