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립 커피
메뉴판
커피 - 드립 커피, 드립 라떼
크림 커피 - 클래식, 아몬드 모카
티 - 레몬, 자몽, 딸기
우유 - 딸기, 자몽, 바밤바, 쿠앤크
커피 - 드립 커피
카페 거리로 유명한 이 거리에서 내 카페가 알려지기 까지는 역시 쉽지 않았다.
한참 카페가 유행했던 때가 있지 않았는가.
내 오랜 꿈을 펼쳤던 무지개 같던 순간은 하필이면 비 온 날이 되어 버렸다.
나름 혼자서 메뉴도 고심하고 티, 음료, 디저트, 인테리어 까지 정말 열심히 준비 했는데
핫한 곳만 찾아가는 SNS의 흐름이 원망스러울 지경이었다.
역시 내 새끼는 내 눈에만 예쁜가 보다.
적어도 내 눈에 내 카페는 인생 샷을 찍을 공간도 많아 보이고
커피 맛도 더 없이 훌륭한데 왜 몰라줄까…
정성껏 내린 드립 커피가 쓰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