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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 about Travel
by 여행이 즐거운 앨리스 Mar 05. 2018

항공권, 그 최저가를 향해서

항공권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방법

크로스 체크라는 말이 있다. 원하는 분야의 여러 가지 정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대조하고 검토하여 그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일종의 퍼즐 맞추기와 비슷한데, 원하는 구역에 필요한 퍼즐을 맞출 수 있도록 그 퍼즐이 맞는지 여러 가지 정보를 이용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원하는 항공권의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방법도 이와 같다. 뭔 소리냐고? 쉽게 말하면 원하는 가격대의 항공권을 사려면, 앞서 이야기한 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여 대조 검토해서 원하는 항공권을 사는 것이다. 말은 쉬운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이 과정을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꽤 고생에 가깝다. 일종의 발품을 파는 것과 같은데, 발품도 원칙 없이 판다면 고생스럽고 어려운 것처럼, 항공권을 살 때 필요한 손품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손품을 팔기보다 손품을 팔 곳과 그 순서를 정하면 체계적이면서도 원하는 목적을 덜 고생하며 달성할 수 있다.


※ 아래 각 단계에 번호를 매겼다. 1번부터 5번까지 순서대로 항공권을 검색/비교하면서 찾으면 된다. 그리고 6번 이후부터는 1번~5번까지의 단계 중간중간 녹여내며 활용한다.


photo by YunHo LEE @flickr

1. 가격 검색 비교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 가격을 파악하자.

만약 당신이 원하는 여행노선이 있다고 하자. 내가 원하는 시기에 내가 원하는 항공노선의 가격이 얼마로 형성되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즉, 시장가를 어느 정도 알아야, 내가 최종 결제하는 항공권의 가격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슨 수로 알 수 있을까? 똑같은 노선이지만, 경유인지 직항인지, 판매처, 항공사,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알 수 있는 항공권의 평균 가격대를 여행업자가 아닌, 소비자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우선, 가격 검색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 항공권 가격 검색 비교 사이트

: 트립 닷컴(=씨트립), 땡처리닷컴, 카약 닷컴, 와이 페이 모어, 스카이스캐너익스피디아, 트립어드바이저, 네이버 항공권, 하나투어, 모두투어 

(*항공권 가격 검색 비교 사이트는 셀 수 없이 많다. 그중에서 내가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를 10개 정도만 선택했다.)



항공권 가격검색 비교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1
항공권 가격검색 비교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2

예를 들어 나는 여러 항공권 가격 검색 비교 사이트 중 두 개를 선택해(다 선택해도 좋다. 사이트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 원하는 노선의 항공권을 검색했다. 항공권은 출발 날짜와, 출발하는 시즌, 항공사, 출발시각, 경유 정도에 따라 항공권의 가격은 천차만별 달라진다. 그러므로 이런 비교 사이트를 통해 현재 판매되는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2018년 7월 25일 - 31일 일정의 부산 출발 - 마드리드 일정의 항공권을 검색했다. 두 곳을 직접 검색해서 확인해본 결과, 최저 가격은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든 내가 선택한 시기에는 대체로 100만 원 초반대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항공사 또한 에티하드/핀에어/중국 국제항공이 주요 항공사(이 가격대의)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요약정리 1]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시기와 노선의 항공권 가격의 기준선을 알 수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 2014.10 쿠알라룸푸르

2. 각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에 방문하자.

이제 내가 원하는 항공권의 대체적인 시장 가격을 확인했다. 만약 다른 곳을 통해 저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다면, 그 항공권은 분명 괜찮은 가격이다. 만약 내가 최종 결제한 항공권의 가격이 이보다 더 비싸다면 어느 정도 비싸게 사게 되는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즉, 막연히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고 기준선을 설정하고 항공권을 사게 되는 것이니, 항공권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손품을 팔 때마다 내가 발견한 항공권의 가격이 적절한지 스스로 알 수 있다.


이제 대체적인 가격도 확인했으니 개별 항공사에서 항공권 가격을 확인하자. 사실, 가격 검색 사이트의 결과를 보고 원하는 항공권을 바로 예매해도 좋다. 일일이 추가 검색이 귀찮은 이에게는 1단계에서 그쳐도 좋다. 하지만 각 항공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각 항공사들은 가격 검색 사이트를 통해 발생하는 수수료를 줄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가격 검색사이트를 통하기보다 자사의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예매 시 혜택을 주기도 하는데, 그 혜택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 대표적인 혜택을 우리는 프로모션이라고 부른다.  프로모션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매 시 적용될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p.s. 그래서 포털검색창에 "항공권 프로모션"이라고 검색하면 수 많은 항공사의 프로모션을 블로그/뉴스기사/카페의 글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국국제항공사의 웹사이트에서 예매시 이용할 수 있는 혜택

가격 검색 비교 사이트를 이용한 결과, 주요 항공사인 중국 국제항공사의 프로모션을 확인해보자. 중국 국제항공사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예매 시, 무이자 할부 혜택(2~6개월 해당), 한국 출발 전노선 5% 추가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혜택이 본인에게 필요한 혜택인지 아닌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고 원래 비용이 저렴한 저비용항공사에서는 얼리버드를 노린 특별 프로모션을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런 경우 그 어떤 항공사의 프로모션보다도 압도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사는 이런 프로모션을 통해서 미리 좌석 확보를 하고, 저비용항공사들의 몸집을 불릴 수 있는 꽤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제살 깎아먹기라는 비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 ① 항공권과 별도로 세금과 제반 비용이 포함된 프로모션 가격인지 ②추가 비용(기내식, 수화물, 기타 서비스 비용)에 대해서고 고려해야 한다.


▶ 국적기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티웨이, 에어부산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 서울,   


▶해외 국적기 항공사 (국내 취항)

비엣젯, 스쿠트, 홍콩 익스프레스,  에어아시아,  세부퍼시픽 항공, 피치 에어,  바닐라에어케세이퍼시픽, 일본항공, KLM 네덜란드 항공사, 에어프랑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러시아 항공, 싱가포르항공, 에바항공중화항공(차이나 에어), 베트남항공, 타이항공, 중국 남방항공, 춘추항공, 동방항공, 홍콩항공에어인디아, 에어캐나다, 필리핀항공,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하와이안 항공, ANA항공, 영국항공, 중국 샤먼 한 공, 말레이시아항공, 가루다항공, 폴란드(LOT) 항공, 알이탈리아 항공, 루프트한자항공, 터키항공, 체코항공, 아스타나 항공, 콴타스항공, 중국 하이난(해남) 항공, 에어 뉴질랜드, 유니항공, 에어마카오, 산둥항공, 상하이항공, 시베리아 항공(S7), 선전(심천) 항공, 에어유로파텐진 에어라인,
[요약정리 2] 각 항공사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파악하여 본인에게 적절한 이벤트를 찾자.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3. 장거리 노선의 항공권이라면 여행사를 통해서 항공권을 알아보자.

1번과 2번은 직접 항공사 관련 (혹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손품을 팔아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방법이다. 여기에 추가로 한 가지 더하자면, 만약 자신의 항공권이 미주, 유럽과 같이 먼 거리 노선의 항공권이라면, 직접 여행사를 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런 방법을 손품이 아닌 전화품이라고 부른다.

주요 여행사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장거리 노선의 항공권 가격을 물어본다. 물론 이때 가격은 우리가 가격비교검색사이트를 통해 알아본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곳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의외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여행사는 미리 좌석 확보를 해둔 항공권이 생각보다 판매가 저조할 때, 인터넷에 공개된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기도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확률이다.) 이때 조금 더 저렴하다는 것이 유의미하려면 장거리 노선 이어야 한다. 단거리 노선에서는 조금 더 저렴해봤자, 여러 번의 통화료보다 적을 수도 있으니 그다지 유의미하지 않다. 그리고 장거리 노선으로 여러 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권 담당자와 친해지는 계기를 꼭 만든다. 그리고 언제쯤 또 여행이 있을 계획인데, 그쯤에 괜찮은 항공권을 따로 소개해달라고 꼭 부탁해둔다. 그러면 항공권 담당자는 괜찮은 좌석의 항공권을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별거 아니지만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작은 선물(쿠폰, 멀티아답터, USB, 여행 소품 등)등을 한 개 줄 거 두 개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항공 담당자가 속한 여행사의 미처 우리가 몰랐거나 확인하지 못했던 프로모션도 같이 챙겨주기도 한다.         

[요약정리 3] 장거리 노선이라면, 그리고 앞으로의 여행 횟수가 여러 번이라면, 여행사에 인맥을 만들자.



4. 손품과 전화품을 통해 항공권 가격을 확인했다면, 결제와 관련된 부가 프로모션을 확인하자.

이제 제휴 할인을 알아보자. 제휴 할인은 한 번에 확인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오픈마켓에 등록된 가격 검색 비교 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 확인한 항공권 가격이지만, 어느 카드사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최종 결제 가격은 달라진다.

                          

네이버 항공권 가격비교
옥션 항공권 가격비교

똑같은 조건으로 검색하는데도 어느 카드로 결제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적게는 1~2만 원에서 많게는 그 이상의 몇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1인이 아닌 2인이라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11번가 항공권, 옥션 항공권, G마켓 항공권과 같은 오픈마켓 자체가 제공하는 해외여행 전용 쿠폰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나는 이 해외전용 쿠폰을 이용해서 2017년 5월 가족 교토 여행(부산 출발)에서 대한항공 왕복으로 (주말 포함) 1인당 20만 원 초반대로 예매할 수 있었다. 앞선 과정을 통해 카드 제휴나 기타 쿠폰을 이용했을 때 최종 결제금액이 괜찮은 가격인지 이제 알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이런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결제한다.

[요약정리 4] 최종 항공권 가격을 파악/결정했다면, 결제할 수단이나 적용 가능한 쿠폰을 확인하자.



5. 집단지성을 활용하자.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다. 스스로 최대한 시간을 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고, 가격 검색을 활용하고 항공사 프로모션도 확인한다. 이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노선의 항공권의 최저 가격도 충분히 파악했을 테고, 스스로 마음에 둔 가격의 항공권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자신이 선택할 항공권의 마지막 점검 과정은 거쳐도 좋고, 바로 결제해도 좋다. 마지막 점검 과정은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 그게 뭐냐고? 관련 여행 카페에 글을 올리는 것이다. 자신이 결제하고자 하는 항공권 정보(가격/시기/출발날짜/여행기간/경유정도 등)를 관련여행 카페에 글로 올린 뒤 괜찮은 가격인지 물어본다. 관련 여행에 대한 정보가 있는 카페라면, 그 여행노선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모여있다. 게다가, 그들 대부분은 여행을 떠나기 전 여러 루트를 통해 각자 얻은 정보들이 있다.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 당신이 결제할 항공권의 가격이 적절한지, 혹은 그보다 더 괜찮은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p.s. 만약, 관련 카페의 회원들이 당신에게 그 항공권을 꽤 괜찮은데 어디서 봤냐고 오히려 되 묻는다면, 당신은 지금까지의 과정이 매우 성공적인 것이다.

[요약정리 5] 자신과 같은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통해 항공권의 적절성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얻자.


5번까지가 개인이 항공권을 알아보는 일반적이 순서다. 아래의 6번부터 9번까지는 위 단계에서 틈틈이 추가하여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데 고려하면 좋을 요소들을 정리했다.



photo by Mr.kototo @flickr

6. 항공권과 관련된 파생상품에 관심을 가지자.

항공권과 관련된 상품이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인 상품이 항공+호텔 상품이다. 이를 줄여서 에어텔이라고 부른다. 즉, 호텔과 항공권을 묶어서 판매하는 것인데, 항공과 호텔을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항공권이 포함된 상품은 세미패키지가 있다. 이는 기존의 패키지 상품과 비슷하지만, 개인 일정이 훨씬 많다. 총 5일의 세미패키지라면 2일은 가이드와 함께하고 3일은 개인 자유일정이다. 이런 세미 패키지는 호텔과 항공권을 일일이 알아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고, 공동구매형태로 호텔의 객실과 항공권을 여행사가 구매한 것으로 가이드가 동행하는 장점과 개인이 예매했을 때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두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요약정리 6] 항공권과 관련된 에어텔, 세미패키지 등을 이용하여 콤보 할인과 장점을 활용하자.

 


photo by redlegsfan21 @flickr

7. 당장은 아니지만, 차기를 노리는 방법: 일상에서항공사 마일리지 적립하기.

지금 당장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차기 여행을 노린다면, 평소에 꾸준히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너스 항공권이야 말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니까. 각 항공사는 모두 마일리지 적립 제도를 운영한다. 자사의 항공권을 자주 구매한 이들일수록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적립할 수 있다. 여기에 꼭, 항공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제휴된 카드, 호텔, 기타 서비스를 이용했을 경우 해당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1) 카드 활용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소비패턴을 이용하여, 매달 결제금액의 일부분이 원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검색 사이트에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카드회사 상품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카드로 선택해서 사용하면 매달 사용금액에 비례하여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2) 제휴 사이트 활용

①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과 제휴된 호텔을 이용하면 호텔 숙박요금만큼 비례하여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② 호텔 가격 검색사이트인 아고다에서 결제한 금액만큼 원하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맥스 포인트 제도가 있다. ▶ 아고다의 맥스 포인트 제도

③ 온라인 여행업체를 이용해서 호텔 예약 시 역시 제휴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 트립 닷컴의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

④ 오픈마켓에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한 후 구매금액만큼 제휴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옥션에서 상품 구매 후,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⑤ 트립어드바이저에 여행 다녀온 후기를 등록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최대 1,500마일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가능) ▶ 트립어드바이저

이 외에도, 렌터카, 여행자보험, 환전, 포켓 와이파이, 도서 구매 등 다양한 곳의 제휴를 통해 관련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니, 평소에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이 있다면 알아보도록 하자.

[요약정리 7]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서 평소에도 마일리지를 꾸준히 적립하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 2014.10 쿠알라룸푸르

8. 시기에 따른 항공권은 확률로 접근하자.

시기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아는 사실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사실은 항공권을 일찍 구매하면 할수록 저렴해진다는 것이다. 대체로 맞는 말이다. 가장 흔한 프로모션인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그것을 증명하기도 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일찍 좌석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11개월 전에 유럽 항공권을 구매한 어떤 이는 인천-프라하 항공권을 왕복 70만 원(세금, 제반 비용 모두 포함)으로 샀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우리가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땡처리 항공권이다. 땡처리 항공권은 여행업계에서 좌석을 던진다고 표현하는, 어쩔 수 없이 처리하는 항공권이다. 여행사에서 미리 좌석 확보를 해두었지만, 예상보다 판매율이 저조한 데다 출발 날짜가 다가오게 되면 던지게 되는 항공권이다. 이런 항공권은 그 어떤 항공권보다 (물론 기타 혜택, 마일리지 적립률이나 좌석 클래스에 따른 혜택 등을 포기) 저렴하다. 이런 땡처리 항공권만 보다 보면, 다른 항공권은 왜 그렇게 비싼지 불만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런 항공권이 매번 내가 여행할 때마다 구할 수 있느냐다. 항공권 담당자(또는 여행사)는 던져야 할 땡처리 항공권이 발생하면 우선 그 항공권을 담당하는 지인들에게 연락이 돌아간다.(혹은 우수고객이거나) 그리고 대부분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시기는 (한국인이라면) 대체로 비슷하다. 그러니 땡처리 항공권을 쉽게 찾기 어렵다.


정리하자면, 항공권을 아주 저렴하게 예매하는 시기는 항공권을 일찍 예매하거나, 출발 직전 예매하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시기를 활용한 방법은 어디까지나 확률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어설프게 늦게 예매했다가 원하는 항공권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비싸게 예매할 수도 있다. 너무 일찍 예매했다가 원하는 항공권이 없거나, 프로모션을 활용하지 못하고 예매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시기만 믿지 말고 평소에 항공권 관련 정보에 관심을 많이 두고, 시간 날 때마다 항공사 홈페이지와 여행사 홈페이지, 가격정보 비교 사이트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요약정리 8] 항공권 구매 시기만 믿지 말고, 평소에 틈틈이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으자.



9.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선택하는 출발/도착 시각과 공항을 벤치마킹하자.

유럽에는 정말 다양한 노선의 저비용항공사들이 많다. 그들이 주로 선택하는 공항과 출발/도착 시각을 잘 살펴보면 항공권 가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저비용 항공사는 항공사의 소비는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모토로 삼기 때문이다.   

(1) 어느 공항으로 OUT 할 지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진다.

1번부터 8번까지는 대체로 소비자들이 많이 고민할 만한 부분을 정리했다. 여기에 숨은 이야기 하나 더. 항공권 가격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고민하면, 항공권을 조금 더 저렴하게 발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항공권 가격은 운임요금은 물론이고 여기에 공항세가 포함된다. 다들 유류할증료가 포함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유가에 따라 약간씩 항공권 가격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공항세까지는 많이 고려하지 않는다. 각 공항마다 공항세는 다르다. 그러므로 우선 영국 런던 내의 공항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런던에는 여러 공항이 있다. 그중에서 유럽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히드로 공항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그 외의 개트윅이나 루턴 공항을 주로 이용한다.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히드로 공항세가 다른 공항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공항세는 출국을 기준으로 매겨지므로 영국 여행을 마치고 나서 출국할 공항을 어디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항공권의 가격이 몇만 원 정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유럽여행이라면 출국할 공항의 공항세를 잘 고려하면 동일한 조건에서도 비슷한 항공권이라도 몇만 원에서 십만 원 단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항공권을 결정하기 전에, 어느 도시로 여행을 시작하고 마무리할지는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최종적으로 항공권을 결정하자.

공항세라고 검색한 결과

p.s. 공항세는 스탑오버, 환승, 경유, 연결편 인정 유무에 따라 추가되거나 적용되지 않기도 한다.


(2) 출발/도착 시각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진다.

주로 저비용 항공사의 출발시각/도착시각을 확인해보자. 도시마다 특수성을 고려하여 새벽 출/도착인 경우도 많지만, 꼭 그렇지 않을 때도 적지 않은 저비용 항공사들은 새벽의 출도착 항공권을 판매한다. 예를 들어 유럽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이지젯에서 헬싱키 → 베를린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검색해보자. 출발 날짜의 차이는 있지만, 4가지 가격 중 2가지 가격이 제일 저렴한 20유로대다. 하지만 20유로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의 출발 도착 시각은 아침이거나 늦은 밤이다. 두 번째로 저렴한 가격대가 30유로 대지만 역시 아침이다. 이렇듯이 여러 시간대의 출발이 있다면, 늦은 밤 또는 이른 아침이 저렴한 항공권이다. 물론, 여기에는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오후 시간대보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은 공항에서 원하는 시내로 이동하는 데 불편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추가 교통비를 내야하거나 택시를 타거나, 리무진 또는 픽업 서비스가 불편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항공권 가격만 보지 말고 공항에 도착 후에 들어갈 제반 비용도 같이 고려해야 최종적으로 괜챃은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다.

[요약정리 9] 공항세, 유류할증료, 출발/도착시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본인에게 적절한 항공권을 예매하자.



photo by DeokJung Kim

마무리

글을 적고 보니 꽤 복잡하다. 사실 항공권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다. 클래스마다, 결제하는 곳마다, 제휴상품마다, 출발시기마다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100개의 좌석이 있다면 최소 50여 가지 이상의 가격대가 형성되는 것이 항공권이다. 그러니 매번 소비자는 나름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했다고 해도 더 저렴한 항공권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명심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면 여행 준비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이미 항공권을 결제했다면, 그런데 예매한 항공권을 취소하기 어렵거나 취소했을 때 위약금이 커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항공권 결제 이후 항공권 가격을 검색하지 말자. 이는 환전도 마찬가지다. (여행에 필요한 돈을 환전했다면, 추가 환전을 할 계획이 없다면) 괜히 더 저렴한 항공권이 내 눈에 띄면 마음만 아프다 ^^;;

둘째, 우리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항공권 OO에 득템 했어요!"류의 글은, 바늘구멍을 뚫은 자들의 세리머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프로모션 초저가 항공권을 쉽게 득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갖지 말자. 말도 안 되는 가격의 초특가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보다 구매하지 못한 사람의 숫자가 훨~~씬 더 많으니까.






About Alice

2010년 출장을 계기로 처음 해외로 나갔다. 그 이후로 지난 8년간 꾸준히 해외여행을 다니며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오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의 트렌드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그에 따른 고민과 함께 여행의 정보가 쌓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뻔~한 여행 루트가 아닌, 내 흥미와 결합하는 지점의 여행 루트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블로그: Alice만의 여행루트해외 블로그: I am 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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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직업에디터
지난 8년 간의 여행 경험을 통해 여행의 트렌드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그에 따른 고민과 함께 여행의 정보를 쌓아갔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행 관련 글을 브런치에 연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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