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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바다에서는 소금이 가볍다.
가벼워서 공기 중에 두둥실 떠다닌다.
하늘의 구름도 빨갛게 녹스는 시간은
심장도 녹슬지 않게 숨죽여야 한다.
나는 갈매기가 갑자기 걱정이 되었다.
부지런히 소금을 쳐내야 하는 날개가...
어쩌면 나는 무심한 바다처럼
가벼운 근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른다.
마른 소금을 띄우는건
녹여서 품는것 보다 힘이드는 일이다.
15. Jun. 2017
지구별을 여행하는 외계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