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인 글로벌 5월 첫째 주 소식-
1. 도시 위를 나는 꿈, 이탈리아에서 먼저 이루어지나?
이탈리아, Airbus와 ITA항공의 UAM 협력 개발
어렸을 때 상상한 2020년의 그림 속에는 꼭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합니다. 정작 2020년이 됐을 때는 코로나로 모두 마스크를 쓰고 나가질 않았지만요. 근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Airbus와 ITA 항공이 파트너를 맺고 이탈리아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를 협력 개발한다고 합니다.
Airbus는 2019년 CityAirBus NextGen이라는 컨셉 카를 공개했는데요. 그 모양이 마치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합쳐 놓은 모습과 흡사합니다. Airbus는 CityAirbus NextGen을 고정 날개와 V자 모양의 꼬리, 8개의 전동 프로펠러를 통해 분산 추진이 가능한 전기 자동차이며, 80km의 운항거리와 최대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A 항공은 기존 국영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2021년 파산한 이후, 이탈리아 정부에서 새롭게 설립한 이탈리아의 *플래그 캐리어 항공사입니다. ITA 항공은 *eVTOL를 통한 도시형 항공 모빌리티 등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최근에는 Airbus에서 많은 항공기를 구매했다고 하네요.
뛰어난 기업들이 UAM에 관심 가지는 모습을 보면, 한국에서도 UAM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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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 캐리어(Flag carrier) : 하나의 국가를 대표하는 주력 항공사
*eVTOL :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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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A에 형성된 친환경 대중교통 유토피아
복잡한 도시, 비싸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차. 만약 차를 필요로 할 때만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신세계일까요? 그 신세계가 LA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LA 교통부가 사우스 LA 거주자들의 교통 기회를 개선하기 위해 ‘유니버설 베이직 모빌리티’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1,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는데요. 사업내용은 전기 자동차 공유, *E-bike 도서관, *On-demend shuttle, 전기 자동차 인력 양성 및 일자리 프로그램 등입니다.
자동차 대여 사업은 많은 스타트업이 진출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높은 비용으로 인해 작정하고 여행갈 때가 아니라면 이용을 꺼리게 되죠. 대여료에 유류비, 주행요금까지 모두 지불해야 하니까요. 결국, 높은 비용이 장벽으로 작용해 대중에게 접근성은 떨어지는 사업이었습니다. 사우스 LA에서 이런 문제가 친환경 전기 자동차와 정부 지원으로 해결되기 전까지는요.
LA 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우스 LA 거주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선택권을 제공하고 전기 자동차와 e-bike 유지보수를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위 뉴스와 다음 LA 교통부 UBM 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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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ke : 전기 자전거
*On-demend shuttle :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제공되는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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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타 모터스, 느슨해진 전기차 시장에 긴장감을 주다.
4월 29일, 인도의 Tata Passenger Electric Mobility (TPEM)가 AVINYA 컨셉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혁신(Innovation)을 의미하는 AVINYA는 기존 모델의 GEN3 구조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번 모델을 통해 TPEM은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비젼인 “순수 전기 자동차(Pure Electric Vehicle)” 표출하고자 했습니다.
TPEM은 *Tata Motors의 전기 자동차 사업 자회사입니다. Tata Motors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판매 부진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의 핵심인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21년부터 향후 4년간 전기 자동차 사업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이번 신 모델 공개 행사에서 Tata Motors와 Tata Sons(타타그룹의 지주사) 의 회장인 N 찬드라세카란(N Chandrasekaran)씨는 타타그룹이 탄소 발자국을 감소시키는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모든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고, 전 세계적으로 더 크고 지속 가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AVINYA 컨셉 모델은 2025년까지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컨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문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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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 Motors : 인도의 대기업 타타그룹의 자동차 제조 회사. 산하 계열사로 2004년에 인수한 타타대우상용차와 2008년에 인수한 재규어 랜드로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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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열차도 친환경으로 가야지! 수소 열차 Mireo Plus H.
전세계는 ESG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배도, 비행기도 친환경으로 바뀌고 있죠. 아, 열차도 포함입니다. 독일 모빌리티 기업인 Siemens Mobility 와 독일 철도회사 Deutsche Bahn이 수소 열차 Mireo Plus H를 공개했습니다. 독일 철도회사는 수소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H2goesRail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요. 이를 위한 차세대 수소 동력 열차가 탄생한 겁니다.
Mireo Plus H는 45,000톤의 Co2를 절약할 수 있음은 물론, 30년의 긴 수명과 최대 800km의 운행거리, 최대 시속 160km로 이동할 수 있는 2량 편성 열차입니다. 최대 1.1m/s2의 가속을 제공할 수 있는 1.7MW의 견인력을 갖고 있으며 3차 버전은 최대 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Siemen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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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항공부터 철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빌리티 혁신의 움직임을 살펴봤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한국에서도 도전 중인 사업 분야입니다. 2019년 7월,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UAM 시장 진출을 발표한 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를 조성하는 유니버설 베이직 모빌리티는 국내에서도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시범 운영하면서 점차 확대해 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을 공유하는 사회. 뭔가 멋있지 않나요?
Align MSR은 이동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실현해 나가는 대학생 모빌리티 솔루션 학회입니다. https://align.oopy.io
아주 가까운 미래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2022.05.09.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