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과 인공지능 ③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시장

by ALIGN Mobility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로보택시'를 2024년까지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었는데, 지난 17일 애플 팟캐스트 방송에서 로보택시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완전자율주행 베타 버전을 전기차 100만대에 적용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일반화된 자율주행은 인공지능이라는 큰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이렇게까지 어려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테슬라는 로보택시 개발을 어려워하고 있는 걸까요?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은 어떤 연관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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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들


자율주행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윤리적 딜레마, 인프라의 한계점이 넘어야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자율주행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들도 있습니다.



사고 확률 감소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 운전자와는 달리 과속운전, 난폭운전, 졸음, 음주, 스마트폰 사용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교통법규를 정확하게 지키기 때문에 자율주행 차량만 운행될 경우 사고 가능성이 극도로 낮아집니다.


56732_33325_485.jpg 출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NHTSA 자율주행차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년 평균 인간운전에 비해 10%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도입할시, 2040년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도입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약 52만 명을 더 살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내 교통사고 발생률 및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으로, 매년 110만 건, 18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0년 평균 1.7% 증가 추세이고, 2017년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연평균 사회적 손실비용이 23조 6,805억 원 수준에 달하는데 자율주행이 도입된다면 이런 손실비용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② 시간 효율 증가


자율주행으로 운전자의 손이 자유로워지면 휴식을 취하거나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좋아하는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영화를 볼 수도 있겠죠. 운전자가 운전이라는 업무에서 벗어나게 되면 탑승자가 되어 시간을 보다 효율적이고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컨텐츠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111.JPG?type=w1200 차 안에서 마리오 카트를 즐길 수 있는 테슬라 인포테인먼트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자동차용 레이싱 게임을 탑재했습니다.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실제 차량의 스티어링 휠 뿐만 아니라 페달을 사용해 게임 상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주차장에서 차량이 정지된 상태여야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③ 교통약자의 이동 기회 확대


자율주행 자동차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스스로 운전하는 것보다 더욱 안전한 이동을 보장해줍니다. 또한 운전 중에 신체적 위험이 발생하였을 경우 탑승자의 상태를 인지하고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를 고려하는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위해 협력하였습니다. ‘제로원’에 참여한 스타트업 ‘위즈진’이 기존 전동휠체어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로 보다 자유로운 이동을 제공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 협업입니다. 라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가 탑재된 자율주행 시스템과 구동에 필요한 장치들이 바퀴에 내장된 인휠 시스템이 수동 휠체어에 장착된 형태로, 일반 수동 휠체어를 이용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이 모빌리티에 접목된다면 운전에 제약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훨씬 쉽게 운전할 수 있어 이동 기회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사례



구글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의 웨이모가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기업 중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웨이모는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앱 호출 기반 상용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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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는 우버나 카카오택시와 마찬가지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디맨드 기반으로 호출하고 운행요금도 자동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변의 이용 가능한 차량이 배정되고 승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픽업한다. 탑승자는 RSE(Rear Seat Entertainment)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긴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글라이드웨이즈(Glydways, Inc.)


2016년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라이드웨이즈(Glydways, Inc.)’도 있습니다. 글라이드웨이즈는 온디맨드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물류를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하는 자율 운송 체계를 설계합니다.

25468a30becc4c44-thumbnail-1920x1080-70.jpg 글라이드카 출처: 글라이드웨이즈


글라이드웨이즈가 다른 자율주행 업체와 다른 점은 도심 내 그물망 형태로 ‘글라이드웨이’라는 전용 차로를 구축한다는 점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제안하는 것이죠. 약 1.5m 폭의 글라이드웨이는 용도가 바뀐 도로, 버려진 철도, 뚜껑 덮인 운하, 새로 지어진 고가 통로 등을 중심으로 구축하는데요, 설치에 필요한 시간은 약 5년 정도로 철도 등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신속하게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글라이드웨이 위는 ‘글라이드카(Glydcar)’라는 이름의 개인용 자율주행 자동차가 달립니다. 글라이드카는 길이 3m, 폭 1m 정도의 박스 형태 자동차죠. 내부에는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용 차선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자동차의 통행을 걱정할 필요 없죠. 또한, 주문형 차량이기 때문에 매번 정류장에 정차할 필요 없이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트를 제외한 공간도 넓어 자전거, 휠체어 이용 고객도 탈 수 있죠. 늦은 시간에는 물류 운송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https://it.donga.com/102202/




마무리하며_서비스의 관점에서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의 의미는 A부터 B까지 이동한다에서 앞으로는 A부터 B까지 어떻게 이동하는가로 바뀌게 됩니다. 다시말해, 자동차는 더이상 이동수단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비스의 관점에서 인공지능이 접목된 자율주행은 기회의 시장입니다. 자율주행 시 사람과 자동차는 눈으로 이해할 수 있는 화면 및 여러 음성 피드백으로 서로 소통하게 됩니다. 교통 시스템과 주변 환경에 맞는 경고성 피드백이나 알림을 알려주는 피드백 인터랙션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이러한 시각과 청각 인터랙션을 고려하여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를 기획할 때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자동차의 형태는 사용자의 니즈, 개인 성향에 맞춘 공간으로 다변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사용자의 즐거움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나 인포테인먼트, 혹은 교통약자의 물리적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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