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모빌리티 인 글로벌 7월 둘째 주 소식-

by ALIGN Mobility

1. 영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국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종료했습니다. 영국은 2011년부터 약 5,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구매할 때 최대 24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줬었는데요. 최근 전기차와 관련한 공급망 붕괴의 영향이 영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독일 역시, EU의 2035년 내연차 판매 금지 방침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렵 국가에서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던 전기차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돌변해 가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던 노르웨이 역시 지난 5월,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대폭 줄기로 했고 이탈리아의 경우, 슈퍼카 브랜드는 내연기관 판매금지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각 유럽 정부에서 전기차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잠재적이였던 경제 문제가 현실로 닥쳤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급망의 붕괴로 배터리 원료 값이 급등했고 이에 따라 전기차 제조 비용 역시 상승해 전기차 상용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늘어났습니다.


최근 열풍을 끈 ESG는 기업에 친환경 부담을 증진시켰죠. 전기차 역시 ESG의 영향으로 각광받은 산업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배터리 원자재 공급 부담으로 인한 제조 불황 및 원료 급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앞으로의 전기차 산업 확장에 계속해서 부담을 줄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보여지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소비 심리 위축과 더불어 생산에 차질을 주는 최악의 요건이기 때문이죠. 미래 유망산업으로 손꼽히는 전기차 사업, 경기 불황의 상황 속에서 과연 진짜 다이어몬드를 품은 원석일지 한 순간의 꿈일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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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애인을 위한 탱크

한 걸음이면 넘을 수 있는 턱이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휠체어로는 길에 난 턱은 곧 지나갈 수 없음을 의미했는데요. 이제 이 작은 발상으로 그 장벽은 깨진 것 같습니다. Action Trackchair는 탱크에 쓰이는 무한궤도 방식을 이용한 휠체어입니다. 높은 접지력으로 기존 바퀴로는 다니기 어려웠던 눈, 진흙, 모래밭은 물론 작은 턱도 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그러나, 사실 Action Trackchair는 일반적인 거리에서는 사용하는데엔 제약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이용하기에는 바퀴 구조상 위험성 문제도 있고 낯설기도 하니까요. 현재 미국 Oregon주의 Portland에서 여행 시에 빌릴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관광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탱크형 바퀴의 위압적인 이미지로 비록 상용화는 힘들겠지만, 거동이 불편했던 이들이 Action Trackchair를 통해 평소 휠체어로는 갈 수 없었던 모래 해변이나 거친 산을 오를 수 있게 된 점에선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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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폭스바겐, 배터리 사업 공략

폭스바겐이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독일 Salzgitter에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별도 감독할 PowerCo라는 스타트업도 공식화했습니다. 공장은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연간 40GWh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는 약 500,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책임질 수 있는 양입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30년까지 6개의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고 총 240GWh를 생산하겠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스타트업 회사 PowerCo의 목표 중 하나는 배터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겁니다. 현재 배터리 부족 현상으로 전기차 생산에 자칠이 생기고 있고 그만큼 가격도 높아 전기차 비용이 높게 책정되고 있죠. PowerCo의 목표가 이뤄진다면 2025년 이후에는 내연기관차보다 더욱 싸진 전기차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2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돈으로 치면 약 31조입니다.


경기침체로 전기차에 대한 열광이 꺼져가는 이 시점에, 폭스바겐의 배터리 사업이 과연 현명한 선택이였을지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5년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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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에 일어났던 닷컴버블로 사람들은 웹을 만든다는 기업들에 대한 엄청난 불신을 가졌었습니다. 실체도 없는 것으로 사기를 친다고 생각하며 상장폐지된 기업과 나락으로 치달은 주가를 보며 혀를 끌끌 찼죠. 하지만, 그 중 건실하게 웹을 개발했던 회사는 살아남아 지금의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됐죠. 전기차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빛을 바라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면 메타버스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lign MSR은 이동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실현하는 대학생 모빌리티 솔루션 학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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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까운 미래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2022.07.12.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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