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 당신은 누구인가요?

#한달어스 #한달쓰기 #한달자기발견 #18기

by 문사모



어떤 일을 하며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가?


기독 출판사에 마케터로 취업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콘텐츠 기획, 콘텐츠 에디터, 웹 디자인, 커뮤니티 운영, SNS 콘텐츠 제작,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 특성상 정형화된 롤(role)이 있었고, 독자들의 니즈 또한 기존의 콘텐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경험은 많지만 커리어는 부족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런 고민이 들던 중 막연하게 퇴사에 대한 갈증이 생겨났다. 이직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큰 좌절 후 현재는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야겠다'는 일념 하에 퇴사를 앞두고 있다.


나만의 콘텐츠를 찾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내 블로그와 SNS를 뒤졌다. 호기심 많은 나라면 불쑥불쑥 튀어나온 욕구들을 기록으로 남겨뒀을 테니까. 가을부터는 매일 저녁마다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래서 내가 찾은 나의 욕구들은 아래와 같다.


21.12.02 메모장


큐레이션을 하려면 다방면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나는 주로 문화, 경제 전반의 트렌드사람, 마케팅 도구스토리에 관심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관심이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만의 특별한 '관점'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좀 더 전문적인 부분임으로 퇴사와 동시에 나만의 관점을 갖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 후의 계획은 촘촘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굴 파기가 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클래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 글쓰기 : 한달어스 https://www.handal.us/product/self-discovery


- 드로잉 : 클래스101 https://class101.net/products/5d52e03125e89e9f4567b7d3


- 유튜브 : 추후 계획





한달어스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글쓰기는 모든 콘텐츠의 기본이 된다. 기획서 한 장을 쓸 때도 글이 필요하고, SNS에 간단한 리뷰를 올릴 때에도 글은 필요하다. 글쓰기에 대한 방법이나 요령들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글을 쓸 것인가?'이다. 글의 형태나 주제에 따라 글의 모양은 수만 가지로 갈라진다. 나는 '나만의 콘텐츠'를 발견하기 위함이 목적이기에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글쓰기가 필요했다. 그런 점에도 한달어스의 '한달자기발견' 프로그램은 더할 나뉘 없었다.


사실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욕망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곰곰이 나를 들여다보니 나는 철저하게 알고리즘에 갇혀 있을 뿐*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것들이 아닌 내 인생을 통틀어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 몇 분, 몇 시간의 생각만으론 부족했다. 글쓰기를 통해 무언가를 토해내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다시 멈춰 선다.


*필터 버블 : ‘필터 버블(Filter Bubble)’은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이용자는 필터링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30일의 여정에서 어떤 동료가 되고 싶은가?


글쓰기라..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오산이다. 스스로에게 주는 동기부여는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 (MBTI 유형이 ENTP인 나는 관심사가 너무 빨리 바뀐다) 그래서 같은 목표, 같은 의지를 가진 동료들이 필요하다. 내가 한달어스를 통해 글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혼자 하면 40%인 가능성이 함께여서 80%가 되는 이곳에서 나를 솔직하게 오픈하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며 단톡방에 내에서 또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싶다.





성공적인 30일 완주를 위한 각오


사실 작년 '한달글쓰기'를 완주하지 못했기에 완주에 대한 자신감은 없다. 하지만 그래서 어떨 때 글을 쓰고 싶지 않고, 어떨 때 열정이 불타오르는지 알고 있다. 지난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 동기를 조금 더 명확하게 하여 '나만의 콘텐츠 발견하기' 첫 단계인 '한달자기발견'을 완주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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