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엮는 수선집, tuDolls의 첫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시대극 영화나 명화를 보다 보면
등장인물의 의상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으레 그 나이대의 여자 아이들이 그러하듯 공주님 드레스처럼 화려하고 예쁜 의상에만 눈이 갔지만,
점차 그 외의 서민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옷차림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림 속 인물의 의상이 말해주는 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징과 풍자를 의상에 빗대어 얘기하기도 하고
인물이 처한 상황과 심정을 대변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의상은
사회를 격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영화 속 시대와 공간을 인물의 옷차림으로 가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비슷한 디자인은 캐릭터의 정체성을 부각해 주고
어떤 의상은 강렬하게 영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의상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추론해 볼 수 있고
인물이 처한 시대적 경제적 환경을 알 수 있으며
더 깊이 그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시대별 복식으로 알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저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사랑하게 된 영화와 명화 속의 복식 이야기를
이곳에서 천천히 풀어가려 합니다.
더불어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복식을 12인치 인형 옷 크기로 재현해 볼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 매거진의 제목은 시대를 엮는 수선집, tuDolls가 되었습니다.
비록 현생이슈로 인해 불규칙한 연재가 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관심으로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은
[죽음을 부르는 초록 드레스] 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