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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량바라기 Feb 22. 2021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는 명당, 운길산 수종사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의 2월

ⓒ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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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수종사는 그리 크지 않은 사찰로, 오랜 시간 북한강과 두물머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수종사까지 가는길이 좋아지면서 점차 사찰이 커지고 있는 중이지요.

그렇다고 운길산 중턱에 있는 수종사까지의 길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밑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면 최소 30분, 자동차로 올라가도 가파른 길을 5~10분 정도 지나야 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러다가 차가 뒤로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겁이 날 정도지요.

수종사는 조선시대 세조가 금강산을 다녀오다가 잠결에 동굴 속의 종소리를 듣고 그곳에 사찰을 지었다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됐는데요, 가장 유명한 것은 사찰 밑에 자리한 거대한 은행나무입니다. 용문사 은행나무와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와 비견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지요. 이번에는 겨울에 와서 그 절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가을에는 꼭 다시 와서 아이들에게 노란 풍경을 보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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