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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ry An Aug 13. 2018

[NLP] 인간의 감정


NLP에서는 감정을 상태로서 표현합니다. 즉, 외부의 환경과 내부의 생리적 반응 및 해석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태라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지요. 인간의 감정 상태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매 순간 가변적입니다. 아무리 강렬한 감정 상태도 지속될 수는 없으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변화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감정이 변화하는지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인간은 매 순간 역동적인 경험을 하는 존재입니다.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있다가도, 기분 좋은 일을 경험하거나 가족이나 친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루 사이에도 감정 상태는 수없이 변합니다. 중요한 점은 감정 상태가 반드시 외부 사건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실의 경험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내부 반응인 '생각'에 따라 감정은 변화합니다.


과거에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어떤가요? 조금이나마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나요? 이처럼 감정과 연합된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 좋은 경험을 상상하는 것으로도 특정한 감정이 유도되기도 합니다.


"여행하고 싶은 도시에서 즐겁게 여행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몰입해서 상상할수록 더 강렬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최면입니다. 가상현실에 몰입해서 체험하는 것이지요. 이로써 이데오 다이나믹 반응이 도출되어 믿음이 생성되면 최면을 경험한 것입니다.


감정은 생리적 상태, 외부 사건과 생각에 의해 촉발되지만, 역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해석할 때 영향을 줍니다. 기분 좋은 상태에서 친구가 "오늘 여행 갈래?"라고 말하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아마 웃으며 "언제 시간 될지 봐야겠다. 어디가 좋을까?"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가 "여행 갈래?"라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아마 냉랭하게 "나 지금 여행 갈 기분 아니야. 다른 사람이랑 가."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요소들이 관여하지만 대표적으로 감정에 따라 현실에서의 반응 또한 달라집니다.


설득과 협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을 변화하도록 만들면 생각은 쉽게 변화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은 의식의 반응이고, 감정은 무의식의 반응입니다.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하면 열린 마음 상태가 되며,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기회가 생깁니다. 따라서 쉽게 설득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감정 상태는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는데도 영향을 줍니다. 편안하게 안정되어 있을 때, 보다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이 시합 전에 멘탈을 관리하는 것은 마음이 안정되어 있을 때, 더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감정은 인간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마음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감정을 변화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감정은 가변적이며, 외부의 경험뿐 아니라 내면의 생각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발생된 감정은 생각과 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NLP 기법을 활용하여 감정을 의도적으로 변화한다면 유용할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NLP의 앵커링 기법을 설명하면서 감정을 변화하는 방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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