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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Jun 09. 2022

스토리텔링 마케팅 - 병원, 변호사의 경우 더욱 필요한

잡지보다 고급스럽고 재미난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스토리텔링 마케팅 이야기를 하기 전 다른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 보려고 한다. 바이럴 마케팅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바이럴 마케팅의 수요가 있지만, 더 이상 이런 용어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질린 것이다. 다 꼼수의 결과이다. 그런데, 이는 바이럴 마케팅 탓이 아니다. 진짜(?) 바이럴 마케팅을 제대로 했고 성공했다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 그 정의를 먼저 소개하자면 이렇다. 바이럴 마케팅은 광고를 하는 사람이 직접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 사람들이 우리 홍보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신 홍보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회사, 제품, 서비스 등이 좋아서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이다. '대가성'이 아니다는 점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어떤 카페를 갔는데 너무 예쁘고 좋아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어 카페의 부탁없이 (대가 없이)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올리는 것이 그 예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일단, 불특정 다수 사람이 스스로 홍보하고 싶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이런 제품/서비스/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반면 마케팅 회사는 어떤 형태로든 수익을 내야 하니, 꼼수를 사용한다. 인스타그램에 유령 계정을 많이 만들고, 블로그도 매입하는 등의 꼼수를 활용해서 바이럴 마케팅인 것처럼 포장한다. 물론, 정말 바이럴 효과처럼 유입도 많이 된다. 하지만, 방문자의 대부분이 허수이니 매출로 이어질 리 없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체험단이다. 일부 대가나 서비스를 공짜로 지원하고 이미 일면에 노출이 되는 사람이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이다. 대가도 크게 제공하지 않는다. 조건도 몇 가지 키워드만 포함되면 그만이다. 당연히 체험단의 결과가 그리 고급스럽지 못하다. 일부 신념을 가지고 퀄리티 있는 리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사람은 전체 체험단에서 0.0000x % 정도 일 것이다.


서론이 길었다. 결국 이렇게 장황한 설명을 하며 강조하고 싶은 건 "주인이 직접"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바이럴 마케팅, 체험단, 기자단에 의존하면 퀄리티 있는 콘텐츠는 영원히 나오지 않는다. 그냥 노출만 되면 그만이라면 모르겠지만, 우리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이미지메이킹" 작업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직접 인플루언서 역할을 해야 한다.




| 스토리텔링 마케팅


위 영상에도 소개했지만,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무엇일까? 말 그대로 스토리(이야기)를 텔링(말)하는 것이니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보통 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을 만나면 처음 몇 주는 신나서 회사/제품/서비스 자랑 글을 올린다. 물론, 이야기가 아니라 정보성 글이다. 정보,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정보가 반복될 필요는 없다. 정보는 홈페이지에 소개할 정도면 충분하다. 오히려 우리에 대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면 궁금하지 않다. 궁금해야 전화도 하고 싶고 상담도 하고 싶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모든 업체가 필요한 콘텐츠이지만 특히 변호사 업종이나 병원 업종에서 빛을 발한다. 전자는 변호사에 사건을 의뢰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훌륭한 소재가 되며(독자가 관심 있어 하는 항목) 후자는 병원을 찾는 환자의 이야기 (치료 과정이 아니라, 어떻게 하다가 아프게 되었는지, 또 생활에서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가 콘텐츠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영상에도 강조했지만, "정보는 잊어버리지만, 이야기는 오래 기억된다."


우리 제품/서비스의 대상 고객 눈높이로 이야기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스토리텔링 에서 MSG, 사진 그리고 영상



MSG는 중독성이 있다. MSG만 조금 뿌려도 그저 그런 음식이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한다. 스토리텔링도 마찬가지이다. 스토리가 재미있기 쉽지 않다. 아무리 뛰어난 소설가라도 매번 소설을 쓸 때마다 재미있게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도 그 비하인드를 보면 몇 차례를 지우고 또 작성한 글이다. 처음부터 재미난 글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케팅 콘텐츠로를 몇 번을 지우고 다시 작성할 정도로 시간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매주 몇 회 정도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사진과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참고로 사진과 영상 중에 사진 쪽에 좀 더 투자를 해야 한다. 영상, 생각보다 많이 보지 않는다. 일단, 변호사 및 병원(의사)의 영상은 재미있기보다는 어려운 정보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진은 다르다. 인물이 주인공이 되고, 본문의 내용과 1:1 연관이 있는 사진을 보면 MSG 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 그냥 무료 사진, 아무 사진이나 사용하는 건 이런 장점을 포기하는 셈이다.


일단, 글과 사진이 재미있다면 영상도 볼 확률이 높다. 또 일부 독자는 영상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만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진과 함께 영상도 매주 투자를 해야 한다. (영상도 최소 1회 이상)


사진과 영상은 블로그, YouTube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채널까지 활용할 수 있다!


| 우리 제품/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뢰인/환자의 눈높이와 동일한 1인칭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야기를 만들 때는 시점이 무척 중요하다. 만일 변호사가 글을 작성한다고 하자. 그런데, 변호사의 시점으로 바라본 의뢰인이 되면 의뢰인은 글에 공감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의뢰인 1인칭 시점이 되어 변호사를 바라본 이야기를 하면 잠재 의뢰인인 독자가 읽으면서 바로 이야기에 몰입된다. 본인과 시점이 같이 때문이다. 병원도 마찬가지이다. 의사가 환자를 바라볼 때는 그냥 늘 보는 환자 중 하나이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내가 평생 겪어보지 못한 통증, 고통이 생겨서 고민 고민하다 (경우에 따라서 저절로 낫을 거라 믿어도 보다가)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환자가 느낀 관점에서의 이야기와 그냥 하루에도 수십 명씩 만나는 똑같은 환자를 바라보는 의사의 관점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야기를 만들 때는 시점이 무척 중요하다. 만일 변호사가 글을 작성한다고 하자. 그런데, 변호사의 시점으로 바라본 의뢰인이 되면 의뢰인은 글에 공감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의뢰인 1인칭 시점이 되어 변호사를 바라본 이야기를 하면 잠재 의뢰인인 독자가 읽으면서 바로 이야기에 몰입된다. 본인과 시점이 같이 때문이다.


병원도 마찬가지이다. 의사가 환자를 바라볼 때는 그냥 늘 보는 환자 중 하나이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내가 평생 겪어보지 못한 통증, 고통이 생겨서 고민 고민하다 (경우에 따라서 저절로 낫을 거라 믿어도 보다가)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환자가 느낀 관점에서의 이야기와 그냥 하루에도 수십 명씩 만나는 똑같은 환자를 바라보는 의사의 관점은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구나 이야기꾼이 될 수는 없다.


물론, 누구나 이야기꾼이 될 수는 없다. 또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도 글재주가 없을 수도 있다. 만일 내가 직접 못하면 글의 흐름, 주제, 키워드만 고민해서 정하고 이를 이야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외주 작가를 찾으면 된다.


여기까지 설명하면 보통 포기한다. 참 다행이다. 내가 제대로 된 유료 자문 Know-how를 무상으로 알려주더라도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맙게도 이런 상황 덕분에 더라이프 마케팅 서비스가 빛을 발하게 된다! 만일 직접 하기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자신이 낭비하게 될 시간을 고려한다면 전문가의 수수료가 그리 비싸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하든 담당 직원을 고용하더라도 전문가가 만든 결과와 유사하게 만들 수 있을까? 란 질문만 던저 보더라도 답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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