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YouTube) 구독자 6K 달성

채널 성장에 대한 생각

by Allan Kim

유튜브(YouTube)를 시작했을 땐 솔직히 금방 채널이 성장할 줄 알았다. 네이버 블로그로 유입되는 사람도 많았고, 거리에서 라이카 유저들이 날 알아보고 인사하는 빈도도 늘어서 착각했던 것 같다. 처음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몇 주간은 정말 참담한 마음이었다. 내 블로그에서 소개하면 바로 영상으로 유입될 걸로 생각했는데, 웬걸 반응이 썰렁하다.

물론 영상을 처음 찍어보니 영상의 품질도 별로고, 음질도 오락가락.. 고퀄리티 영상을 찍는다고 장비는 구매했으나, 차라리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보다 못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의기소침해서 한 달에 영상 한 번을 올릴까 말까 한동안 쉬기도 하고 방치된 상태였다. 그러다 3년 전부터 제대로 해 보고 싶었다. 화려한 편집에 욕심내기보다는 심플하지만 깨끗한 영상을. 사용자 경험을 집중 소개하며 내가 찍은 사진을 풍부하게 넣으려고 했다. 결국 그 장비로 찍을 수 있는 사진에 관심이 있을 테니 말이다. 또 빈도를 일정하게 가져가기로 했다. 매주 1회. 쉬운 과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매년 1k 구독자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다 작년부터 더 열심히 해 보기로 했다. 올해는 한주도 쉬지 않고 2회씩 영상을 올렸다. 노력한 것에 비하면 구독자는 거의 늘지 않았다. 하지만, 신기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단체 사진 강의에서 개인 사진 강의로 전환했는데, 강의 신청자가 엄청 몰리는 것이다. 오히려 그룹으로 진행할 때가 거의 반응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강의 신청자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내 YouTube 영상들을 보고 이 사람이라면 강의를 들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결국 내 채널 구독자들은 진지한 사람들만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생각하니 5k 구독자가 엄청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이를 반증하듯, 내가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든, 광고를 하든 반응이 뜨거웠다. 유료 광고를 의뢰한 업체도 내 채널의 규모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정도의 구매 전환이 이뤄졌다며 기존보다 더 큰 수수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구매 전환율로만 보면 100k 이상의 대형 채널보다 몇 배 이상 높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반문하기도 한다.

사진 강의도 그 어떤 때보다 더욱 신청자가 많아 이제 다른 촬영 일정 때문에 주 3회로 일정을 제한했다. YouTube 채널 구독자 중에서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 회사의 홍보 사진 촬영을 의뢰하는 일도 빈번해졌다. 대형 채널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이 막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자고 일어나니 6k 가 넘었다.


YouTube6K.png

매주 2개씩 Long form 영상을 올리고 일 년에 1k 증가했다면 별로 대단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찐" 구독자 천명이다. 누군가 자신을 따르는 진짜 팬 1,000명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하는데, 난 적어도 천명 이상의 찐 팬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내 채널을 구독해 준 모든 열정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 채널을 구독해 준 모든 독자들이 즐겁고 행복한 사진 영상 생활하길 기원하며, 나도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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