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10 vs Leica M11 나의 선택은?

2026년도 라이카 카메라 추천

by Allan Kim

라이카 M10 은 아직도 현역인 카메라다. 출시된 지 9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중고 물건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 템이다. 가격 방어도 잘 되어서 중고가도 더 떨어지지 않는다.

라이카 카메라의 가격은 예전부터 비쌌다. 하지만, 내가 처음 라이카를 구매할 때만 해도 다른 제조사의 플래그십 카메라 2대 정도 참고, 열심히 저축하면 5년 이내 사정권 내에 들어오는 가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0년 전 대비 모두 거의 2배 가까이 비싸졌다. 솔직히 이제 구매할 예산이 있어도 이 정도 가격의 가치가 있나 심각히 고민해 볼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카를 구매하는 사람은 이전보다 더욱 많아졌다. 특히 과거에 달리 젊은 층 유저가 두텁게 생겼다. 이런 현상을 보면 신기하고 또 한편 부럽기도 하다.

라이카를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바디 선택이다.


라이카 M10 vs M11


어떤 바디를 선택해야 할까? 그 기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본다.

일단, 아래 항목에 해당한다면 라이카 M10 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1) 반드시 신품일 필요는 없다.

2)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

3) 후보정으로 컬러를 건드리기 싫다.

이번엔 아래 항목에 해당한다면 라이카 M11 이 더 유리하다.

1) 꼭 신품이어야 한다.

2) 후보정을 제대로 배울 의향이 있다. (혹은 이미 보정 실력이 있다.)

3) 실내, 야간 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다.

특히 3) 번 실내 및 야간 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다면 가능하면 M10 보다 M11을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M10 골수 유저로 M11 이 출시된 뒤 한동안 M11 구매를 거부했다.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난 사진에 크롭 자체를 거의 하지 않기에 고화소는 별로 매력 포인트가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M11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한동안 M10과 병행 사용하다가 결국 M10을 방출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파리의 시내, 가로등 바로 아래가 아니면 정말 어두운 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찍은 사진이다.


조리개는 오히려 개방하지 않고 F/2.8 이상 조여서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F/4 혹은 F/5.6 이였을 것 같다)


ISO는 3200으로 고정하고 노출은 하이라이트 기준으로 3 stop under로 촬영했다.


한국에 돌아와 보정하고는 바로 라이카 M10을 정리했다. M10으로는 물리적으로 이런 사진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위 사진도 자정이 넘은 시간 F/5.6으로 조여서 찍은 사진이다. 역시 - 3 STOP 촬영한 사진이다. 비현실적이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라이카 M10 분명 아직도 굉장히 좋은 카메라다. 하지만, M11 은 단순 고화소 바디가 아니다. 계조 표현, 색 표현 등 모든 면에서 M10과 비교 불가급으로 진화한 카메라다. 두 대의 카메라의 성능 차이는 같은 자리에서 핸드헬드로 찍을 수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이 나뉘는 수준이다. 심지어 삼각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색의 깊이감은 여전히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 그럼 과거 Leica M10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몇 장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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