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트릿 사진을 즐긴다고 하면 28mm, 24mm 등 광각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다. 초점은 Zone Focus 즉, 특정 존을 예측하고 모두 초점 영역에 들어가도록 셔터스피드를 조금 빠르게 하고 조리개는 F/8-F/11 정도 하면 광각의 경우 대부분 초점이 맞는 사진처럼 심도가 깊어진다.
물론 이런 스트릿 사진도 너무 재미있다. 하지만, 광각은 너무 정보가 많이 들어간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단면만 보여주기엔 조금 과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길거리 사진도 50mm로 즐겨 찍는다.
일단 50mm를 이용하면 Zone Focus를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하기 어렵다. 그럼 성수동 스트릿 사진을 먼저 소개한다.
50mm는 딱 선택과 집중을 하기 좋은 화각이다. 또한 수동 초점을 맞추더라도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면 바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 때문에 50mm에 익숙해지면 아주 쉽게 스트릿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찰나의 순간도 담을 수 있고 패닝도 하고 원하는 표현을 모두 할 수 있다!
특히 길을 걷다 마주친 사람의 Street Portrait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화각이다.
무엇보다 라이카 APO Summicron 50mm 렌즈는 표현력이 너무 좋아서 (선명한 화질, 동시에 부드러운 느낌) 인물사진이 주인공이 된 스트릿 사진에 적격이다.
다음은 명동에서 찍은 스트릿 사진이다. 역시 50mm 화각을 활용하였다.
Street Photography는 전 세계 포토그래퍼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장르 중 하나이다. 또한, 카메라를 구매하고 사진 공부를 진지하게 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진지하게 빠져 보라고 권하고 싶은 장르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는 건 역사적인 가치도 있다. 사진이 10년 뒤 20년 뒤에는 배경이 크게 달라지고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더욱 가치를 지닌다.
Zone Focus 하지 않고 스트릿 사진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 영상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