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사진강의 이야기
3월은 리코 gr3, gr3x dlux8 그리고 필름 이렇게 사진 강의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또한 gr4로 신청한 유저도 있었다. 대체로 신청 사유를 들으면서 구매 결정할 때 참고했던 사진들과 본인이 찍은 사진과의 차이가 너무 커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리코 유저의 경우 포지티브, 네거티브 리코 필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서 찍으면 색도 예쁘고 보정 없이 그냥 바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옮겨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망스러웠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리코 gr3x 유저는 사진 강의 때 어떤 내용을 배울게 될까?
여러 가지 카메라 중 리코 gr3x 유저는 사진 강의 때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까? 세팅 방법? 필름 시뮬레이션 조정?
카메라를 세팅만 바꿔서는 무언가 결과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지 못한다. 세팅은 말 그대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내가 찍고 싶은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다.
카메라 설정과 관련된 내용만 궁금하다면 실습 위주의 오프라인 수업이 아니라, 온라인 강좌로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이런 사진 촬영할 때 어떻게 찍어야 할까?
갤러리에 창을 통해 빛이 들어왔다. 알록달록 무지개색을 담고 싶은데, 막상 셔터를 누르고 나니 색 표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하얀 벽이 더 부각된다. 이럴 때 어떤 촬영 설정을 하고 찍어야 아래처럼 빛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을까?
리코 gr3x는 40mm 화각을 갖고 있는 렌즈이다. 이 렌즈의 특징을 잘 살려 여행지 혹은 일상에서 감성 한 스푼을 더하려면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예를 들어 잘 정돈된 계단을 보고 찍는다면 어떻게 찍을까?
대부분 1번 사진처럼 찍을 것이다. 수평 수직 잘 맞추어 깔끔하게! 물론 이런 사진도 좋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이런 사진을 찍었다면 마치 계단 자체를 기록한 것 같은 기록물의 느낌 외에 내가 느낀 감성은 전혀 담겨 있지 않다.
난 2번 사진을 찍을 때, 계단의 파란색 가드레일과 부서진 고깔이 묘하게 감성적이라 느꼈다. 아마 내 의도를 알든 모르든 1번 사진보다는 2번 사진이 좀 더 재미있다고 느낄 것이다.
또한, 길거리 서 있는 캠핑 트럭을 보고 예뻐써 찍고 싶은데, 어떻게 찍어야 감성 한 스푼 더할 수 있을까?
위 3번 사진처럼 트럭과 함께 빛을 담고 싶은데, 40mm 화각의 특징을 살려 찍으려면 어떤 촬영 모드/설정을 해야 할까?
약 1시간 30분 실습하는 동안에 앞으로 유저(수강생)가 필요한 모든 촬영 스킬을 다 가이드 할 수 있다. 그리고 남은 30분 동안 기본 보정을 통해 평범했던 JPG 사진을 입체적이고 색도 아름다운 특별한 사진으로 만드는 테크닉까지 모두 가이드가 가능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찍고 싶은 장면을 어떤 세팅으로 찍어야 할지 고민할 때, 나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스스로 고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수강 신청한 사람들은 다들 사진 강의를 시작할 때 굳어 있는 표정이 시간이 흐를수록 미소가 나오고 너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바뀌어간다. 이런 표정을 보면 참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