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조리직 교육공무직을 합격하고도
빵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못했던 소녀는
지난번 실용빵 방과 후 수업을 해주시던
기능장님의 빵집이 생각났다.
기능장님의 빵집은 당시에 2호점을 준비 중이셨고,
소녀의 동네와도 가까워서
출퇴근이 용이한 편이었다.
현재 공무직에 서류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직종을 바꿀 수 있었던 소녀는
한 번 면접만 보자 라는 생각에 지원서를 넣었다.
그렇게 면접 당일날이 되고
정성스레 만든 포트폴리오를 들고
빵집으로 향했다.
빵집은 모던한 분위기로
향긋한 빵 냄새에 매료되는 공간이었다.
매장의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서 면접은 진행되었고
생각보다 딱딱한 질문보다는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었다.
빵을 왜 만들고 싶은지,
언제부터 빵을 만들고 싶었는지,
우리 빵집에 들어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에 임할 것인지 등
소녀의 마음을 마구 흔드는 질문들을 하셨다.
면접이면 마냥 긴장하기 마련인데
소녀가 좋아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해 주시니
망설임 없이 오히려 신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후련한 마음으로 나온 소녀는
아, 나는 역시 빵을 만들어야 하나 봐.
라고 생각하며
교육청에 연락을 드리고 교육공무직은 그렇게 정리하게 되었다.
소녀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탈락이라 생각했던 분은 이번 기회에 합격의 길로 들어선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