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합격한 소녀는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학기가 되고
취업 나가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의 친구들은 먼저
합격한 취업처에 나가고
누군가는 벌써 월급을 받아
부모님께 선물도 드리는 상황까지 왔다.
다만, 소녀는 아직 학교에 남아 있었다.
기다리다 지친 소녀는 선생님께 여쭸다.
선생님, 저희는 언제쯤 일하러 갈 수 있나요?
돌아온 답변은
아직 매장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서 확답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 하시며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자기계발을 더 하는 게 어떻겠냐 하셨다.
소녀는 잠깐 잊고 있었다.
그 매장은 지도에도 아직 뜨지 않는 곳이라는 걸.
학교에서는 수업할 학생들이 점점 줄어드니
자습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는 고등학교에 들어올 때처럼
새로운 터닝 포인트에 접어들 때는
기다림이 필요함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사서 읽어보기도 하고
유튜브로 다양한 정보를 얻어보기도 하고
취업 나간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며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2달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기업에서 연락이 왔다.
학생들 다음 주에 기숙사로 보내주세요.
소녀의 기다림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