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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이 늘어난다면

1+0.5? 1+1!!

정부가 바꾸고,

육아휴직이 1년에서 1.5년으로

변경될 거라고 기사가 쏟아졌다.

(아직도 검토 중인 듯?)


여름방학 때 와서 일 년 뒤면

새 학년 2학기로 돌아가야 하는데

친구 사귀기에도 어려울 거 같아서

만약에 육아휴직이 늘어난다면

반년정도는 더 있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연장 소식만을 기다리는 우리 가족에게

나라의 정책은 소문일 뿐 결정된 게 하나도 없었고

답답한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이제 1년이 거의 다 되는 시점이 왔다.


어쩌지..

고민이 늘어나는 찰나에

회사에서 좋은 소식이라며 후배가 연락이 왔다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육아휴직을 1년 더 연장해주겠다고 한다.


와우


그래 1년은 아쉬웠는데 잘됐다.

우리 가족은 내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내가 휴직을 내고 바통터치를 하여

뉴질랜드에서 더 연장을 할 계획이었다.


될 놈은 되는구나.


그렇게 학교와 집은 연장을 하기로 하였고…

회사에는 아직 말을 못 했다.

못 돌아가는 건 아닐까?


고민도 잠시.


하루하루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며 해답을 얻는다.

뭣이 중헌디


1년은 가만히 있어도 너무 좋았는데

1년이 더 늘어날 거라 하니

나도 이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뭘 해야 의미 있는 시간이 될까??

(브런치 글도 그런 의미로 시작해 봄)


난 기필코 돌아가리라.

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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