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부모없이 아이가 아침에 혼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에 등교하는 자체가 너무 기특한 요즘
하지만 문제는 계속 생긴다
하교 후 굶주린 아이의 배를 채우는 것이 우리의 숙제
이는 아이의 에어프라이기의 사용법 숙지로 해결
과자류로도 부족한 아이에게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한 핫도그가 요즘 최고의 간식
“아빠 내가 오늘 학교 갔다 와서 핫도그를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픈 거야. 그래서 볼일 보고 나왔더니…. 갑자기 핫도그 먹을 맛이 확 떨어졌어..”
“저기 그대로 있는데 아빠 먹을래?”
“아 그랬어? 잘했어. 아빠가 알아서 할게!!”
수 시간이 지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핫도그는
차갑게 식어 있었고 마치 아이의 말대로
그것(?)과 같아 보였다
‘미안 나도 안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