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까지 피버타임
91년생인 저는 나이 세기가 참 쉽습니다.
2020년에는 30살
2026년에는 36살이니까요.
(생각해보니 2001년생은 더 쉽겠습니다)
1년이 지날 때마다 환경이 바뀌던 1020때와 달리
30줄에 접어들면서 나이는 점점 무뎌집니다.
20대 때 원하던 안정적인 환경에 다다르니
아이러니하게 새로운 걸 접할 일이 드물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다 올해 36살이 된 이후 느낀 건
나이가 정말 “의미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그니까 15살에서 16살이 될 때와 달리
35살에서 36살이 된 오늘은 무뎌짐이 극(極)에 달했기에 그런 거 같습니다.
이러다 36 -> 37은 더 차이가 없을 거 같고요
이후로 39살까지는 그렇게 쭉 피버타임으로 지나갈 거 같습니다.
그나마 40대가 되면 좀 시간이 체감됐다가
다시 49살까지 쭉 피버타임…
정신없이 나이를 먹어가는 중 조금이라도
기억을 남기기 위해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