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보정 어플 소개, 모바일 라이트룸(Lightroom)
올포기어 매거진 여섯 번째, 이야기 - 사진 보정 어플 소개 라이트룸(Lightroom)
· Category : Photogrphy
오늘은 어도비에서 사진 보정 프로그램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라이트룸 모바일 버전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라이트룸이라고 하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간편해진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라이트룸 모바일로 통해서 조금 더 자신에게 맞는 보정 법과
어디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보정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Lightroom 어플 소개
모바일 라이트룸은 Creative Cloud 포토그래피 플랜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플은 부분 유료화이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한다면 몇 가지 기능들에 제한이 걸립니다. 저자는 유료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구독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는 내용과 보정 법은 무료로 사용 가능한 기능들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리미엄 구독 시 월 6,000원에 비용이 발생하며 첫 구독 시 7일간 프리미엄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7일 후 자동 결제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라이트룸은 사진을 좋아하시거나 보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전문적인 보정 프로그램이라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PC라이트룰과 다르게 모바일 라이트룸은 처음 사용하는 분들, 사진 보정에 초보이신 분들도 쉽게 보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대비, 노출, 색온도, HSL들이 있는데, 모바일 라이트룸에서는 쉽게 조작이 가능해서 본인이 원하는 느낌, 사진에 담고 싶은 느낌을 찾아서 금방 표현하실 수 있습니다.
Lightroom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Point1. 사진 편집
먼저 라이트룸에 가장 큰 특징은 사진 편집 기능입니다. 사진 편집 기능 안에는 사진을 회전하고 자르고, 노출을 조절하고 대비를 조절하는 등 사진을 보정하는데 필수적인 기능들 있고, 특히 풍경 사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그라데이션 필터와 부분 보정에 효과적인 복구 브러쉬, 왜곡 보정 등 PC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전문 도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라이트룸에서는 이 모든 게 사용자들을 위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적용되어 있습니다.(그라데이션 필터, 복구 브러쉬, 왜곡 보정 은 프리미엄 구독하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Point2. 사진 설정
또한 모바일 라이트룸에 전문 사진 보정 도구 외에 사용자들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보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는 '사진 설정'기능이 있습니다. 이 '사진 설정'기능을 사용하면 '저 포화도 대비'. '쿨 라이트', '따뜻한 대비' 등 선택만 하면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의 보정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 기능을 활용하여 원하시는 분위기를 찾으시고 노출이나 색감을 조금씩 더 만지셔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Point3. 사진 촬영 도구
모바일 라이트룸인 만큼 핸드폰에 있는 사진 기능을 옮겨와 어플 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사진 촬영이 아닌 전문가 모드를 활용해서 노출을 고정하고 셔터 스피드, ISO, 화이트밸런스(WB)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여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진의 파일의 포맷을 DNG나 JPG로 선택할 수 있어 보정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적합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DNG란 Adobe에서 만든 raw 파일 포맷입니다. DNG 파일은 JPG 파일보다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만, 더 많은 이미지 정보를 포함하고 컨트롤이 용이하며 사진의 품질도 좋습니다. 따라서 후 보정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JPG 파일보다는 DNG 파일을 추천드립니다.
Lightroom 학습
모바일 라이트룸에는 사용자를 위한 학습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라이르룸이라는 보정 어플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 혹은 중급자까지도 많은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역광이 자연스러운 인물사진', '빛과 색으로 음식 사진 돋보이게 하기', '일출에 생기를 불어넣기' 등 사진 찍을 때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학습이 제공되고 튜토리얼에서 설정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진행이 됩니다.
Lightroom을 이용한 사진 보정
이제부터 Lightroom을 이용한 보정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알려드리는 내용보다는 Lightroom에서 제공되는 학습법을 익히시는게 전문적으로 더 도움이 되지만 저는 SNS에 많이 업로드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에 이미지를 보정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보정할 이미지는 밤에 을지로에서 동대문으로 걸어가면서 찍게 된 사진입니다. 을지로는 장소가 주는 특별한 감성이 담겨 있지만 제가 사진으로 그 느낌을 조금 더 표현해서 을지로의 감성을 조금 더 깊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Lightroom 어플 실행 후 사진 불러오기
먼저 애플스토어나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Lightroom 어플을 설치하시고 실행시키셔서 이전 사진을 불러오시거나 어플 내에서 사진 촬영을 하시면 됩니다.
02. 사진 자르기
사진을 보정하기에 앞서 필요 없는 부분이나, 사진에 방해를 주는 요소를 자르고 시작합니다. 이때 사진의 수평이 맞지 않다면 수평을 조절해서 잘라 줍니다. 저는 주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가장 꽉 차게 들어가는 세로 사진 4:5비율로 많이 자릅니다.
03. 밝기 조절하기
사진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느낌을 내려는지에 따라서 노출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을지로라는 느낌을 약간 녹슬고 옛 띈 느낌이 들어서 살짝 노출을 내렸고, 대비를 강하게 해주어 살짝 밝고 어둡기에 차이를 주었습니다. 그 외에는 자신의 느낌에 따라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노출-0.99, 대비+49, 밝은 영역 -8, 어두운 영역+48, 흰색 계열+48, 검정 계열-29]
그리고, 저는 밝기에서 톤 곡선(커브)을 조절해서 살짝 톤을 빼주어서 을지로에 맞는 필름 느낌의 색감을 살렸습니다. 단, 온 곡선을 사용하시게 되면 이질적인 느낌이 강해질 수 있으니 조금씩 조절하시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만져보시면서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등 자신만의 노하우가 잡힐 수 있는 큰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04. 색상 조절하기
색상 또한 사진에 분위기에 맞게 직접 이리저리 옮겨보면서 사진에 맞는 색상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밝기를 조절한 후 노란색 색감이 진하다는 게 느껴져서 색상에서 혼합으로 들어가 노란색 계열의 채도를 많이 낮추었습니다. 그 이후 많이 물 빠진 느낌이 들어 생동감을 살짝 올려 주었습니다.
05. 효과 조절하기
마지막으로 효과를 조절합니다. 이 기능 또한 직접 옮기면서 느낌을 파악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색상톤을 정리한 후 대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부분 대비의 값을 올렸습니다. 또한 저는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강하게 주고 싶어서 그레인을 많이 올렸습니다. 그레인을 옮기면 크기와 거칠기도 움직일 수 있는데 직접 욺직여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그레인 느낌을 찾으시면 됩니다. 저자는 그레인 효과를 매우 좋아합니다. 마지막에 뿌리는 마법가루 같다고 생각합니다.
06. 저장하기
이렇게 완성된 사진은 사진 맨 위 상자 안에 위로 향한 화살표가 있는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후 카메라 롤에 내보내기를 누르시면 핸드폰 안 갤러리에 저장이 됩니다.
Lightroom Editing Tips for Beginners
1. 어떤 값이 나오든지 간에 많이 옮겨보고 조절해본다.
라이트룸에는 많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기능을 이 한 페이지 안에 축약시켜 이야기해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걸 보신 후 아무 사진이나 불러와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원본 사진과 비교해 차이점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른 필터 어플들을 사용해본다.
라이트룸은 다른 필터 어플들에 조상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picn2k', 'VSCO' 등 작가들이 담은 색상을 공유 받고 그대로 이미지에 입히는 어플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플도 라이트룸을 기반으로 색감을 만지고 완성된 색감에 이름을 입혀 필터화시켜서 시중에 파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필터 어플들에 들어있는 색감들을 많이 보고 라이트룸을 이용해 최대한 따라 하면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3. 마법가루 그레인.
지나가는 강아지만 찍어도 위에 그레인을 얹으면 80년대 필름 카메라로 찍은듯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SNS에서 많이 보이는 감성 이미지 중에 열에 아홉은 그레인을 넣은 이미지입니다. 물론 광활한 자연과 고해상도의 느낌을 주고 싶은 이미지라면 당연히 그레인을 넣으면 안 되지만 일상 기록하는 사진, 감성 사진 등 그레인을 넣으면 그 느낌이 배가 됩니다.
4. 주인공을 정할 수 있는 '자르기'.
저는 사진을 찍으면 항상 어떻게 어디를 자를까부터 고민을 합니다. 사진을 찍게 되면 항상 불필요한 요소들이 사진 안에 담기기도 하고 아니면 사진 안에 주인공들이 너무 많아 내가 무엇을 주인공으로 찍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사진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같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르기' 기능을 잘 활용해서 길 가다 찍은 꽃 사진에 주인공이 꽃인지, 꽃에 고인 이슬인지 아니면 줄기에 붙어 있는 가시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대부분 좋은 사진이라고 느껴지게 됩니다.
마무리 및 Lightroom을 적용한 이미지
오늘은 이렇게 모바일 Lightroom을 이용해 사진을 보정했습니다. 전에 보여드렸던 필터 어플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만져야 하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어플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필터로만 내 사진을 꾸미는 것이 아닌, 이제부터 라이트룸을 이용해서 나만의 색감을 찾고 색다른 색감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어플을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찍은 사진을 어플을 이용해 보정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앞으로 좋은 사진으로 예쁜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MAGAZINE A.]
올포기어 네이버 블로그 발행 매거진
Edited by. Allforgear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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