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화해.
말했다시피 난 이런 말 안 하고 있는 분위기를 너무 싫어한다.
누가 잘못을 했건.
오늘이 3일째...
너무 답답해 하며 머릿속으로는 온갖 잡생각이 떠돌았다.
그러다가
항상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한 번도 해 준 적 없는
굴라쉬를 우연히... 하게 되었다.
굴라쉬에 필요한 재료가 냉장고에 있었다.
나는 스트레스나 불안을 요리로 푸는데,
그날이 오늘이었고
굴라쉬를 만들었다.
'나중에 와서 먹든 말든."
굴라쉬를 한솥 끓여놓고
나는 나물 밥을 해 먹었다.
오늘따라 굳이 문을 열어달라고 벨을 누르고 들어오는...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도착하지 못한 내가 좋아하는 향수 상자가 문 앞에.
나도 모르게 표정이 밝아지고
같이 미친 듯이 웃다가
"뭐야, 이렇게 쉬운 거였어? 아... 자본주의...
이틀 동안 말 한마디도 안 하드만!"
그렇게, 굴라쉬도 먹고,
"굴라쉬 너무 맛있다! 여기에 떡 넣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떡볶이 같이! 굴볶이!"
극적인 화해.
오늘의 감사:
요리를 좋아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