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2일

극적인 화해.


말했다시피 난 이런 말 안 하고 있는 분위기를 너무 싫어한다.

누가 잘못을 했건.


오늘이 3일째...

너무 답답해 하며 머릿속으로는 온갖 잡생각이 떠돌았다.


그러다가

항상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한 번도 해 준 적 없는

굴라쉬를 우연히... 하게 되었다.

굴라쉬에 필요한 재료가 냉장고에 있었다.


나는 스트레스나 불안을 요리로 푸는데,

그날이 오늘이었고

굴라쉬를 만들었다.



'나중에 와서 먹든 말든."


굴라쉬를 한솥 끓여놓고

나는 나물 밥을 해 먹었다.



오늘따라 굳이 문을 열어달라고 벨을 누르고 들어오는...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도착하지 못한 내가 좋아하는 향수 상자가 문 앞에.


나도 모르게 표정이 밝아지고

같이 미친 듯이 웃다가


"뭐야, 이렇게 쉬운 거였어? 아... 자본주의...

이틀 동안 말 한마디도 안 하드만!"


그렇게, 굴라쉬도 먹고,

"굴라쉬 너무 맛있다! 여기에 떡 넣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떡볶이 같이! 굴볶이!"


극적인 화해.





오늘의 감사:

요리를 좋아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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