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4일



난 먹을 것에 진심이다.

먹을 거 마실 거... 싸는 거... 이런거 원초적인 것들...


며칠 전부터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아마도 날씨가 비오고 추워져서...)

라면을 구해다가

하루에 두 개도 끓여 먹었는데

뾰루지가 3개나 났다...


인풋이 이렇게나 중요하네...


그래도 뭐 먹고 싶은거 참고 그러지는 않는다.

되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아주 질릴 때까지 먹어버려서

더이상 생각나지 않게

그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선호한다고나...

이것도 자기 학대 범주에 속하려나.


어제는 협회 세미나에 갔다.

오랜만에 블라인딩 테스트하고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고

역시

사람은 기계처럼 자주 사용해줘야 굴러가는 것이다.

너무 쉬게 놔두면 녹슬어 버리고.



협회 사람들 시간 갈수록 친해지는 느낌도 좋고

저번에 리구리아 친구가 소개시켜 준 리구리아 협회장이

우리 지역 협회장한테 인사 전해달래서 전해 드렸더니 웃으면서 좋아하셨다.


이탈리아 사람들 아직도..

아니 한국 사람도

그냥 아직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다.

잘 모르겠다는 말이지.

나는 그냥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베푼다고 한 것인데 호감있다고 착각하는 것도 짜증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있었는데 차갑다고 싫어한다고 멋대로 생각하는 것도 짜증난다.




알지도 못 하는 유명인을 멘토니 하면서 의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유명인은 아니지만 나도 맹목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나 장소... 추억 같은 것들이 있잖아.




서류 관련 일들은 항상 어렵고 싫다.

아무리 해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해야지.





오늘의 감사:

그래도 지역 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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