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먹을 것에 진심이다.
먹을 거 마실 거... 싸는 거... 이런거 원초적인 것들...
며칠 전부터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아마도 날씨가 비오고 추워져서...)
라면을 구해다가
하루에 두 개도 끓여 먹었는데
뾰루지가 3개나 났다...
인풋이 이렇게나 중요하네...
그래도 뭐 먹고 싶은거 참고 그러지는 않는다.
되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아주 질릴 때까지 먹어버려서
더이상 생각나지 않게
그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선호한다고나...
이것도 자기 학대 범주에 속하려나.
어제는 협회 세미나에 갔다.
오랜만에 블라인딩 테스트하고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고
역시
사람은 기계처럼 자주 사용해줘야 굴러가는 것이다.
너무 쉬게 놔두면 녹슬어 버리고.
협회 사람들 시간 갈수록 친해지는 느낌도 좋고
저번에 리구리아 친구가 소개시켜 준 리구리아 협회장이
우리 지역 협회장한테 인사 전해달래서 전해 드렸더니 웃으면서 좋아하셨다.
이탈리아 사람들 아직도..
아니 한국 사람도
그냥 아직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다.
잘 모르겠다는 말이지.
나는 그냥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베푼다고 한 것인데 호감있다고 착각하는 것도 짜증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있었는데 차갑다고 싫어한다고 멋대로 생각하는 것도 짜증난다.
알지도 못 하는 유명인을 멘토니 하면서 의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유명인은 아니지만 나도 맹목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나 장소... 추억 같은 것들이 있잖아.
서류 관련 일들은 항상 어렵고 싫다.
아무리 해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해야지.
오늘의 감사:
그래도 지역 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