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내일이 마감이고 할 일이 남았지만
저녁에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안 그러면 거의 미칠지도 모를 것 같아서.
사실 맛있는 음식이 막 먹고 싶지도 않았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지만,
외출을 하고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갔다.
동네 단골 식당에 갔고
여전히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덕분에 웃었다.
트러플을 싫어해서(이게 모든 원재료의 본래 향을 다 가림. 샤넬 넘버5같은 존재임)
트러플을 빼고 가리비를 구웠다.
그리고 깔라마리 그릴.
디저트는 별로 먹기 싫었다.
4월 말인데 이상하게 추워졌다. 비가 추적추적...
와인을 곁들여 마시지 않았다.
돌아와 다시 해야할 일이 있으므로
오늘의 감사:
밖에 나가서 밥 먹자고 말해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