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8일


내일은 가오리 생일이다

그래도 작년 내 생일에 선물해 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인 가오리...


직접 만든 가방 줬는데.

감동 감동....

나는 가오리한테 뭐 해 준 것도 없는데...

이탈리아 다시 왔을 때도 집에 초대해서 저녁도 대접해 주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고마운 것이 많은 친구인데...


집 앞에서 잠깐 케이크만 전해 주려고

어제 오늘 집 앞에 잠깐 갈 수 있냐고 문자 했다.


아침에 동네 맛있다는 빵집가서 초코케이크 하나 샀더니

케이크에 레터링 해줄까 해서

메모에 생일 축하라고 한글 써 줬는데

된다고 해서. 너무 잘 받았다. ㅎㅎㅎ

근데,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잠깐 들렀는데

한쪽에만 끼고 있던 에어팟이 사라진 것이다........


아무래도 빵집 앞에서 차에서 내릴 때 그런 것 같아서

빵집 앞으로 운전하면서...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내가 산 물건 중 제일 잘 써먹고 있는 게 에어팟인데!!!


혹시나 누가 차로 밟고 가진 않았을라나.. 빵집 안에 떨어뜨렸으면 소리가 났을테데..


주차한 곳에 가보니

다행히 멀쩡하게 떨어져 있었다.. 다행..다행!!!


가오리는 집 앞에 이미 나와있었다.

차 댈 데를 찾느라고 좀 늦었다.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을 한 봉지 들고 있었다.

가오리에게 케이크랑 카드를 주고

별 말도 못 하고 차 때문에 금방 떠났다.

오면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무슨 일 때문인지 다시 일본에 갔다가 5월 중순에 온다고 그때 만서 얘기하자고..


저녁에는 또 와인 세미나..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멤버가 있는데

왠일로 맨날 내 옆에 앉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진짜 요즘엔 도대체 누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데

누가 날 싫어하는지 그런것도 감이 안 잡힌다..

망가져버린 내 더듬이...



와인... 나... 이탈리아... 점점 안정되어 가는 것 같지만

아직도 나는 뚝딱거리고...



오늘의 감사:

언제나 주차장 자리 복이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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