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싫어.
진짜 누군가 진짜 진심으로 내 생각해서
나를 기쁘게 해 주려고 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선사하는 것 말고는
주기도 받기도 싫다.
특히 의무감에 주고 받는 그런 쓰레기들 싫어.
하지마.
나도 안 할 거야.
올해 1월 내가
일 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었던가...(기억도 안 남 ....)
되짚어보기 위해
콩반찬 같은(항상 테이블에 오르지만 아무도 존재 자체를 모르는...)
탁상달력을 펼쳤다.
가볍고 즐겁게 살자
가 올해 목표였네.
근데, 선물 하나도 저렇게 이야기하는 나를 보면
음.
엄청 무거워.
떠나기 전이라 갑자기 청소에 꽂혔다.
내 버릇? 같은 게 있다면
집을 떠나기 전에 대청소, 대빨래 하는 것.
집에 돌아왔을 때 집 지저분하면
기분이 좋지 않음.
내가 이러려고 돌아왔나 싶음.
집은 언제나 편하고 아늑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또 다른 습관은
아무리 피곤해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짐가방 정리하고 빈 가방 창고까지 내려 놔야 함.
여행 이미 끝났는데
할 일 이만큼 품고 있는 여행 가방이 거실에 떡하니 놓여 있는게
불편하다... 편안하게 잠을 잘 수가 없어...
문득 든 생각.
나는 만나면 재미없는 사람이다.
왜냐면 말을 별로 안 하고,
웃기려고 하는 말도 타율도 낮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 말에 반응이 좋은 것도 아님.
가끔 사람들이 웃을 때...가 있는데
정말 내가 웃기려는 의도 없이
하는 말에 웃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몹시 당혹스럽다...
그래도 또 주파수 맞는 사람하고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