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일

토요일이다.

혹시나 했는데

그제 주문한 와인 잔이 도착했다.

마음에 든다...



내일이면 떠나네.

이 와인잔 들고 갈까 하다

오바하지 않기로 하고 내려놓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

그리고 어느 시점마다 호불호가 달라진다.

진짜.


누구는 혼자 사는 게 좋고

어느 시기에는 또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게 좋고.


누군 돈이 있어도 와인 같은 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어느 시기는 애가 없는 게 좋고

누구는 여행을 싫어한다.




나 여행 싫어함.

여행 강요 하지마.

지금은 싫어.


자기 기준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럴리가 없는데? 라는 시선 보내지 마시오.

그럴리가 있다.




이탈리아 북부 겨울 날씨랑 나랑 정말 안 맞다.

내일이면 너도 끝이야! 꺼져!



아.,, 맞다, 이거 감사 일기지...


감사할 것?

사람들. 내 주변의 사람들.

내 건강.

일.


내년... 목표는 베풀면서 살자. 비슷한 걸로...

덕을 쌓자?

비행기 안에서 생각해 봐야겠다...


한국을 가는 것도 좋지만

(이것은 여행의 개념이 아님. 회귀본능...)

편안한(밥도 주고 술도 주는) 이동 수단을 탄다는 것이 더 기쁜 여행 불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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