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워킹맘의 주간 리포트 1018-24
: 환경을 바꾸지 않았다면, 몰랐을...
멕시코에서 BBBSPANISH 온라인 교육업체 운영하며,
고1, 중1 두 딸을 둔 워킹맘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면서 일주일간 경험하고 배운 것을
매주 금요일 일기 형식으로 여러분께 보고 합니다.
글. 사진 / T. B
[10/20] 둘째 첫 플룻 수업
[10/21 ] 등번호 10, Cho
[10/22 ] 밤 수영
[10/23] 성인 스페인어 ZOOM 수업
[10/17] New Teachers Meeting
멕시코 시골 13년, 캐나다 1년,
다시 멕시코 도시로 이사 온 지 두 달이다.
멕시코 도시로 인사 온 이유는 분명했다.
두 딸과 우리 부부의 다양한 경험과 인프라.
도시 유학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생각해 보면 나도 도시 유학 출신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멕시코로,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캐나다에서 다시 멕시코로
남편은 항상 말했다.
그렇네, 너는 항상 도시 유학을 꿈꿨네,
그랬네, 나 도시 유학 꿈나무였네.
우리 집 둘째는 세상 걱정 없는 행복한 아이다.
작년 캐나다에 있을 때,
둘째가 어느 날 플룻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플룻을 배우고 싶다고,,,?
둘째 입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다고 한건 이번이 처음.
얼른 수소문을 해서 캐나다에서 플룻을 전공 중인
대학생 선생님과 첫 수업을 시작했다.
나는 모든 일에 '나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그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면, 무조건,
어느 정도 실력 이상이 가능하다고
믿고 사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외국어 공부도, 악기도, 운동도 그렇더라.
엄마의 시간과(데려다주고 기다리는 시간;),
둘째의 시간 더하기 전문가의 시간을 투자하니,
주 1회 수업이지만, 실력이 쑥쑥 늘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플루트를 배울 수 있었고,
우리는 다시 멕시코로 이사를 왔다.
멕시코로 이사를 와서 플룻 선생님을 찾았는데,
플룻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학교 친구 엄마에게 소개를 받아 플룻 수업 문의를 넣었다.
수업 정보가 실린 수업 포스터를 받는 순간,
나의 눈은 휘둥그레;;
엄청 큰 키, 하얀 피부, 멋진 턱시도 양복을 입고
반짝이는 플룻을 들고 계신 선생님.
이 도시 필 하모닉 오케스트 교수님이라고 하셨다.
선생님의 실제 여러 공연 영상도 첨부해서 보내주었다.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요? 나는 걱정이 앞섰다.
우리애는 아직 그 정도 실력은 아닌데,,
우리애는 그냥 취미로 하는 건데,
그렇게 좋은 스펙의 선생님은 아직 필요 없는데, 등등.
안되는 이유가 머릿속에 마구마구 떠올랐다.
다시 우리 사정을 설명하고, 대학생 선생님은 없냐며,
적당한 수준의 선생님이랑 수업을 하고 싶다고;;말했다.
돌아온 대답은 "일단 와 보세요"
그래, 일단 가보자.
플룻 학교에 도착했을 때,
선생님이 활짝 웃으시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주시는 게 아닌가!
한국에서 3년 동안 살았고,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하셨다고 하셨다.
한국어로도 소통이 가능했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소중하다.
수업 전후로 여러 가지 플루트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전문가 포스가 느껴졌다.
경험과 시간에서 오는 정보가 경험의 이야기는 달랐다.
또 둘째가 앞으로 배우고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 달랐다. 또 다른 신세계,,,
우리가 모르는 플룻의 세계를,, 새롭게 알게되었다.
생각보다 수업료도 적당했다.
아니 한국에서 이 정도의 전문가 선생님께
수업을 들어야 한다면, 정말 턱도 없는 수업료였을 텐데,
이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지금의 선생님께 플룻을 배운다고,
우리 둘째의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인생이 바뀌는 건 둘째의 꾸준함과 관심,
그리고 끊임없는 연습에 달려 있다는걸.
하지만, 모든 일에는 방향이 중요하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걸어가야 할지, 자전거를 타야 할지,
배를 타야 할지, 비행기를 타야 할지,
이 방향을 잘 아는 전문가를 만나는 건,
인생에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둘째에게 그 방향을 잡아 줄수 있는
첫 번째 행운이 나타난 걸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환경을 바꿔라.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면,
제일 먼저 환경을 바꾸라는 조언을 많이 한다.
학교, 직장, 이사 등 내가 바꾸고 싶은 환경과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옮기라고, 움직이라고,,
나는 그때마다 이동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때로는 나의 계획대로,
때로는 나의 계획이 아닌 상황의 변화로,
어쩔 수 없는 이동이었으나,
그 이동은 언제나 나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끌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을 했고, 나는 그만큼 성장하고 발전했다.
내 나이 42세.
지금은 엄마의 역할이 내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해,
아이들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모두 독립해도 내 나이 48.
그때 되면 또 도시 유학을 꿈꾸며,
또 다른 도시로 또 움직이려나?
* 오늘의 용기 : 나만의 도시 유학을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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