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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런 날 Oct 10. 2023

[         ]

목에 걸린 그리움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난 봄에

가끔 네 이름을 부르고 싶은 날이 있어.

눈을 감고 작게 불러보면 어쩐지

다시 손끝에 온기가 닿을 것만 같아.

차마

목에 걸린 이름을 뱉어내지 못하는 건

그 예쁜 이름에 눈물이 섞여 번져버릴까 봐.

.

.

.

.




여러분도 눈물이 섞인 그리운 존재가 있나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목이 메어오는 그런 이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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