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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먹는자의 기억법 #8
도시가 가진 규모와 에너지에 비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던’ 세비야. 그곳에서 한 줄기 희망 같았던 작은 식당.
엄청나게 대단한 맛을 자랑하진 않지만 음식 하나 하나의 자존감이 살아있다. 비싼 값을 받는 것도 아닌데 스텝들의 은근한 친절함과 잔잔한 유쾌함이 먹는 이의 텐션을 높여준다. 이를 가성비라는 한 단어로 규정한다는 건 너무도 게으른 표현일 터.
C. Candilejo, 1, 41004 Sevilla
만연체. 강건체. 화려체. 어쩌면 잘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