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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떠도는자의 기억법 #11
6/11-13
살인적인 물가와 공포스런 환율의 콤보에 짓눌린 여행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리 많지 않다는, 초등학생도 모르지 않을 진리를 새삼 터득한 시간. 더 머무르고 싶으면 어쩌나 했던 마음은 세상에 기우도 이런 기우가 있었나 싶어 민망할 지경. 어젯밤 뮤지컬이 없었더라면 이 섬나라에 회한과 원망만 한가득 남겨두고 떠날 뻔.
만연체. 강건체. 화려체. 어쩌면 잘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