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거리 정하는 재미

일상에세이 3편

by forcalmness

직장생활은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줄수 있을까. 내가 직장에서 찾는 의미지점들을 적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직장생활의 의미를 정리해보고도 싶고, 그걸 나눠보고 싶은 마음으로 적는다:)



직장동료와 점심을 먹으며 나눴던 말, '여기(직장)에 내 행복이 있진 않잖아요' 이 말도 일부분 맞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타율적인 시간 안에 많은 의미를 건져내기란 쉽지않다. 오히려 그밖에서 찾는게 빠를지도 모른다고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치만 많은 시간을 보내니까 재미 하나쯤은 있어야하지않을까.



자율적인 시간, 내가 하고픈걸 하는 권한과 자유가 있어야 즐겁고 의미도 생긴다. 그래서 일단 내가 생각하는 직장생활의 기본은 내가 하는 일 자체에서 스스로가 어느정도 만족지점을 찾는 것이다. 내경우엔 일단 일 자체로는 빵꾸 내지않고 확실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려한다. 그래야 윗사람의 터치가 적어진다:) 내가 가장 원하는 부분이다ㅎㅎ 알아서 잘 처리하는 이미지가 쌓여야 자율적인 권한이 생길 틈이 넓어진다. 즉 보고할것과 보고하지않고 내 선에서 처리할 것을 판단하는 경험치가 쌓이기 시작하면 일에서의 숨통이 트인다. (어느정도 일파악이 되어야 이 결정을 할수있으니) 그래야 일하면서 적어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않고 내몫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의미요소가 생긴다!♡



그다음엔 내 경우엔 사람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은 메일 등은 별도 분류함에 모아둔다. 분류함 이름은 '웃음코드':D 일하면서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고 자신감도 떨어질수 있고 일하기싫은 권태도 자주 온다. 난 그럴때 이 웃음코드함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담긴 말들을 본다. 그래,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있어~이런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일으켜세운다:D 그럼 조금만 더 해볼까, 하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넬 힘도 생기는것 같다.



그리고 일 외적인 요소에서 재미를 찾아본다. 내경우엔 한마디로 말하면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거리 정하는 재미'를 만든다:) 사람마다 케미라는게 있어서 직장동료가 아니고 왠지 좋은 친구로 계속 인연이 이어질 것 같은 사람을 운좋게 만나기도 하고, 이사람하고는 세달에 한번쯤 밥을 먹으며 정보교환하는 정도가 좋겠다 싶은 사람도 있고, 엮이고 싶지않은 사람도 생긴다. 직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내가 결정권을 가지고 조금더 거리를 좁히고 자주 만나고픈 사람, 그렇지않은 사람을 그때그때 정하면서 지내는 것이다:) 물론 관계는 항상 변한다는걸 염두에 두면서 너무 부담스럽지않게 서로에게 서운함 가지지 않도록 적절한 선을 타면서. 관계의 거리를 스스로 정하는 재미다:)♡ 느슨한 관계가 많을수록 인간관계가 풍성해진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직장생활에서 즐거움을 이 두가지밖에 찾지못했다는게 통곡할 일일지도 모르지만ㅎ 이거라도 일단 잘 쥐고 앞으로도 직장생활에서 즐거움 찾기를 틈틈히 하련다:) 팁이 더 있으면 알려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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