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많이 묻는 질문 BEST 3
우리 치아 중에서 제일 나중에 나오는 치아인 ‘사랑니’. 보통 첫사랑을 할 때 즈음인 사춘기 시기에 나기 시작한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예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또 다른 속설은 발치 할 때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랑니, 참 만만치 않은 녀석인 것만은 확실하지요?
만만치 않은 사랑니. 오늘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직접, 사랑니와 관련해서 많이 묻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사랑니 발치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A. 올바른 자리에 반듯하게 난 사랑니는 굳이 발치 하지 않아도 됩니다. 꼼꼼하게 청결 관리만 잘 해준다면 세 번째 어금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위의 그림과 같이 수평 매복 된 사랑니, 완전히 매복된 사랑니, 수직 매복된 사랑니, 부분 매복된 사랑니 등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발치 하는 편이 좋습니다. 완벽한 양치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충치나 염증이 생기기 쉽고 가까이에 인접한 치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의학적으로 정해진 시기는 없지만 치과 의사들은 만 18세에서 24세 사이를 권합니다. 사랑니는 뿌리가 날 때부터 충치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 정도 올라왔을 때 발치하는 것을 ‘최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이때가 만 18세 이후입니다.
또한 발치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 수면 마취를 한 다음 발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시라면 그 전에 사랑니 발치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임신 후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 혈관 벽이 얇아져 염증이 더 쉽게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산부가 임신 중 약 복용을 꺼리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다면 사랑니 관리에 더욱 주의하시고, 치과에 내원하시어 사랑니 발치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A. 대부분의 환자들이 사랑니 발치를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통증’ 때문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요, 생니를 뽑는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사랑니 발치가 망설여지는 분들은 ‘수면 마취’ 후 사랑니를 발치 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환자는 수면 상태라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환자는 자가호흡을 하면서 얕은 의식이 있지만 치료에 대한 불안감 없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사랑니 발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면마취는 대체로 안전하지만 수면마취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와 후유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병원시설에서 수면마취의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사랑니, 각종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는 잇몸에서 이뤄지는 수술적 사랑니 발치는 세밀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치과에서 안전성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아프지 않게 발치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