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옥 임
늦은 밤 성당에 다녀와
대문을 들어선다
모든 것에 감사하자며 마음을 달래는데
순간 파란 하늘에 유난히 큰 별 하나가 반짝인다
별을 보는 순간 생각했다
어머니 별이라고
어머니, 나 지금 성당 다녀오는 길이야
그래 잘 다녀왔구나
항상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살아라
내게 말을 건네며 깜빡이는 어머니 별
안녕 우리 딸 사랑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반짝이는 어머니 별
웹소설 작가. 번역가. 책, 영어, 글쓰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