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옥 임
대나무 동구밖 언덕길
눈이 하얗게 내리는 언덕길
비료 포대 썰매를 타고 달리는 언덕길
앉자마자 매끄럽게 내달리며
길이는 짧아도 스릴이 넘치던 언덕길
낭만이 있던 언덕길
눈이 내릴 때면 생각난다
어릴 적 신나게 탔던
비료 포대 썰매가
웹소설 작가. 번역가. 책, 영어, 글쓰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