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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영 Dec 24. 2019

저탄 고지 식단일기 1주차

[-3.5kg]8일 만에 -3.5kg 감량! 저탄 고지 식단 리뷰!

안녕하세요. #1일1글 챌린지를 마치고 돌아온 엘라이입니다.

이 매거진이 저에게 남들과 공유하는 첫 글이었어요. 그래서 글을 한 분이라도 보실까 하는 마음에

호기롭게 #1일1글을 도전했었어요. 그렇지만 햇병아리에게 1일1글은 참 어려운 과제였습니다.(웃음)

과정은 어려웠으나, 이번 챌린지로 저만의 업로드 주기도 정했고

무엇보다 24일, 하루에 10000 뷰가 넘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꾸준히 글을 올린 다음 독자분들께서 봐주신 덕분이 아닐까요. 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탄 고지 다이어터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감량길 걷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연말에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감량길 같이 걸어요!


19.12.9.(월) 1일 차

종강은 12월 13일이었고, 이때 학교 다니면서 저탄 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스트레스의 절정은 넘어갔었어요. 시험만 보면 되는 날이라 소고기를 버터에 구워 먹고 등교했었습니다. 아직, 탄수화물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었어서 밥도 조금 먹었어요.

밖에 조금 오래 있어야 할 일이 있어서 GS25 버터 커피와 돼지고기 단백질, 지방 함량이 높은 소시지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전에는 재지 않던 몸무게를 재었습니다.

"음, 탄수화물 많이도 먹었었지." 아련해하며 현재 몸무게를 인정했습니다. 현재를 인정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1 일차, 고기의 무게는 재지 않고 먹고 싶은만큼 먹습니다.

19.12.10. (화) 2일 차

전 날 대비, 1.3kg가 빠졌네요! 충분히 기뻐할 만한 일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하루에 300g씩 빠져도 별로 기쁘지 않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몸은 노력한 만큼, 운동한 만큼 빠진 것인데도 탐탁지 않았었어요. 돌이켜보면 그 감량이 적었던 것이 아니라 그때에 제 마음이 별로 건강하지 못했었던 듯합니다. 지금은 얼마나 빠졌는지 체중계에 집중하기보다 몸이 찌뿌둥하지 않은지가 더 중요해요!

몸무게가 빨리 빠진 이유?

저는 고기와 버터 그리고 조금의 야채를 한 그릇에 먹는 카니 보어 식단을 4월부터 8월까지 거의 4개월 간 했었습니다.(하는 동안에는 카니 보어 식단의 존재도 몰랐습니다.) 그 덕분인지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몸이 되었습니다. 몸이 건강해져서 수분 배출이 빠른 것입니다. 사실 지금 빠진 1.3kg는 지방이 아니라 8월부터 12월 초까지 했던 탄수화물 식단의 수분(H2o) 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래도 당장에 숫자가 줄어드니, 기분이 좋군요:)

19.12.11. (수) 3일 차

식단은 버터에 구운 고기입니다. 미세하지만 고기 양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보이시나요? 저는 몸이 필요한 만큼 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진짜 배부르다."라고 생각하면 음식을 그만 먹습니다. 몸의 신호는 정확해서 필요한 영양분 공급이 끝나면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식단을 오래 하면 할수록 더 건강해져서 먹어야 할 음식의 양이 줄어듭니다. 신기하죠?

그리고 이 식단의 최대 장점은 배부름이 오래간다는 점입니다. 1일 1식이 가능할 정도예요. 저도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있습니다.

19.12.12. (목) 4일 차

이 날은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해서, GS25에서 아침을 사 먹었습니다.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와 육즙 팡팡 소시지 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계란 두 알을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삼겹살과 부추 조금을 먹었습니다.

빠른 감량을 위해 적게 먹지 않는 이유?

저는 저 소시지와 아몬드 우유를 먹은 후에 저녁을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먹었습니다. 아침이 부실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일단 아침을 적게 먹어서 배가 고프고 충분한 영양식을 먹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어요. 많은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적게 먹어가며 영양소를 손실하며 하는 다이어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렇게 적게 먹어서는 건강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도 몸에 의학, 여성의학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했고요. 저는 탄수화물(야채는 탄수화물입니다!)과 단백질, 지방을 고루 챙겨 먹으면서 다이어트할래요. 이것이 궁극적으로 건강해지는 길이기도 하니까요.

19.12.13. (금) 5일 차

드디어 종강을 맞이했습니다! 아침에 정신없어서 공복이었다가 오후 3시쯤 파리바게트에서 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빵의 유혹이 거대했지만 참아냈어요!) 그 후에 삼겹살과 라드에 볶은 계란 프라이를 먹었습니다.

19.12.14. (토) 6일 차(탄수화물 사진 주의!!)

종강하고 살 더 잘 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머니께서 김밥을 싸주셨습니다.(또르륵...) 동생과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그리고 동생과의 돼지(종강) 파티! 버터에 구운 소고기, 삼겹살 구이, 시금치나물, 알리오 올리오, 어묵탕을 먹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반식, 참지 않아도 되는 이유?

답은 간단하지요. 저탄 고지 식사로 돌아올 것이니까요. 한 끼나 하루 정도의 치팅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바로 몸무게를 재보면 몸무게가 조금 쪄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요.) 그래도 음식 무게와 탄수화물 식사의 특징인 수분이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다시 저탄 고지 식사를 하시거나 인슐린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9.12.15. (일) 7일 차

예상대로 0.3kg 정도 쪘네요~ 삼겹살로 한 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모습과 식사량.

19.12.16. (월) 8일 차

버터에 구운 소고기와 오징어와 스크렘블드 에그와 버터에 구운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식단이 소고기나 삼겹살 위주여서 단조로울 땐 오징어나 해산물을 먹기도 합니다.(비싸서 자주는 먹지 못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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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1일 차와 8일 차의 눈바디입니다.

뱃살과 허벅지 살이 정리된 모습입니다.
뱃살이 좀 빠져보이네요.

저탄 고지의 장점은 눈바디가 확실하다는 점이에요. 허리 사이즈도 몇 인치씩 훅~하고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입던 옷 버려버릴 때의 쾌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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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주 차 기록 잘 보셨나요? 앞으로도 계속 다이어트 기록을 올리며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독자분들의 질문도 댓글에 남겨주세요!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해요! 많은 이야기들로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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