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선영 Apr 14. 2020

저탄고지 식단일기 18주차

[몸무게 재지 않음] 그래, 잘하고 있어!

기쁜 소식이 있어, 급하게 도입부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안녕하세요. 엘라이입니다.

https://youtu.be/8qLOipjaE5Q

영상의 소리가 크니, 볼륨을 줄여서 들어주세요.

제가 전공 관련해서 대외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사이버 강의 들으랴, 과제 챙기랴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합격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사실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지?"같은 전공에 대한 무력감이 들던 한 주였는데 고민과는 달리, 좋은 소식에 실 없이 기분이 좋네요. 네, 제 전공은 문헌정보학과입니다 도서관 운영, 홍보, 기술적 관리,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서 배우고 있어요. 이 중 제가 알아듣는(?) 과목은 도서관 마케팅 계열 강의들이지만 다른 전공 강의는 교양 듣듯이 듣고 있답니다?(웃음)

사실, 이번 합격은 운이 좋아서 합격 소식을 듣게 된 느낌 같아요. 내 것이 내 것이 아닌 느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고 싶습니다. 이번 계기로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활동이나 느낀 점들을 유튜브 영상이나 글로 남길 수도 있겠지요? 사실 정말 이 활동을 기다려 왔어요. 제가 이용자로서 말고 도서관에 속할 수 있다니, 신기해요.


사전 투표를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저는 내일 투표하러 갈 예정이에요! 건강한 시민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표를 꼭 해주세요:)


저의 첫 번째 식단 챌린지는 아보카도 넣어서 먹기였어요. 아보카도는 지방이 많은 과, 채류예요. 아보카도는 신선한 버터 맛이 나요. 저탄 고지 다이어트의 상징이 아보카도일 만큼, 아보카도는 육류, 유제품 외에 지방을 섭취하기에 좋은 식재료랍니다. 저는 2만 원 안쪽에 2kg의 아보카도 퓌레를 샀었어요.(지금은 1kg 남았어요!) 일주일 먹는데 500g 정도 먹는 듯해요.

2020.4.6.(월)

과카몰리, 콥샐러드 그리고 순대 조금

아보카도가 온 날, 아보카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계란, 다진 고기 뭉친 것, 양파, 토마토 등등을 넣어서 한 끼의 샐러드로 먹었어요. 시간이 없다 보니 빠르고 건강하게 챙기는 것도 힘이 들더라고요.

갑자기 고기가 적어져서 그런지, 부모님이 사 오신 순대를!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대충 죄책감 없이 먹었다는 뜻.)

2020.4.7.(화)

우삼겹과 과카몰리 그리고 스테이크와 튀긴 포테이토

다음 날, 그래서 샐러드 양을 줄이고(?) 고기를 먹었어요. 탄, 단, 지 완벽한 식사! 정말 대단해!

과식을 막기란 쉬운 일이 아니네요!

갑자기 요리 욕구가 솟구쳐서, 아보카도 오일에 튀긴 감자와 스테이크를 가족과 나눠 먹었어요. 단식할 수 있었는데:)

2020.4.8.(수)

과카몰리와 스테이크

야채 더미 안에 아보카도 퓌레가 숨어져 있어요! 이 정도 양이 다이어트 중에 딱 먹기 좋은 거 같아요. 고기 150g에 샐러드.

저는 공부하고 돌아와서 저녁에 뭘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그 정신없고 피곤한 와중에도 과카몰리를 만들어 먹고 잤어요. 배 고프니께.

2020.4.9.(목)

함박 스테이크, 콥샐러드 그리고 과카몰리?

와, 왼쪽 사진 역대급 사진이다. 그래도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니, 사진을 좀 잘 찍어 보라는 민원(?)이 있어서 저렇게 갖춰 놓고 찍었어요.

확실히,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1일 1식은 무리예요. 다이어트를 공부나 일과 병행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해요. 존경합니다. 다만 바라건대, 식단을 건강하게 짜면 더 효율적일 거란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같이 힘냅시다! (공부 쥬겨버려...!)

2020.4.10.(금)

입 터졌다:과카몰리 스테이크 그리고 일반식 2끼

금요일인가요? 제가 매번 마감으로 고통받는 날이? 사실, 주말에도 해도 되고, 주말에 하고 있지만 꼭 금요일 아침부터 고통받는 답니다. 분명, 같은 양으로 심지어 더 많이 먹고 갔는데, 금방 허기가 져요. 밖이라 마땅히 먹을 것도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 먹고 싶은 거 먹자."라고 생각했답니다.

두 끼라고 쓰긴 했는데, 2번째 사진과 3번째 사진의 시간이 별로 차이가 안 나요. 갑자기 혈당 올라갔겠죠?(인슐린 스파이크) 내 혈당 소중해ㅜㅜ 뭐 어차피 집까지 걸어가기도 했고 공부하느라 그랬으니 이 정도쯤이야. 그냥 먹고 말죠. 참느라 스트레스받으니 먹고 저탄고지 이어 가는 게 더 나아요. 스트레스 관리가 최우선이에요.

2020.4.11.(토)

두부, 계란 부침에 아보카도 소스

집에 두부가 있길래 두부를 부쳐 먹었습니다. 지방질이 조금 부족하니 아보카도와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넣고 묽게 만들어준 후, 위에 뿌려 먹습니다. 고기 위주의 식단에서 샐러드를 넣으니 신선해요.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샐러드도 참 맛있는 다이어트 식사라고 생각했어요.

2020.4.12.(일)

파일 소실

앞으로는 배고프다고 사진을 대충 찍지 않고 여러 장 찍어두겠읍니다. 파일이 없어져서 당황스럽네요. 과카몰리 먹었어요. 대짝으로다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되었네요.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뵌 친한 친구의 어머니께서 다이어트 후 급격히 변한 저를 못 알아보시고 지나쳐 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건강하게 만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업로드 지연 공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