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청년의 다이어트3

보름 동안 3.3kg 뺀 후기

by 엘라이
11월의 몸무게 그래프

살은 원래 잘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건강까지 챙기며 다이어트 하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고기 공수하고 잘 먹으면 꾸준히 빠지는 것이 이 키토제닉 다이어트다. 당 중독을 치료하고 고기를 묵묵히 구워내는 일. 설거지도 잘하면서 말이다. 오늘 하루도 정말 잘했다.

고통을 직면해야 성장한다고 한다. 나에게 지금 고통은 탄수화물을 먹지 못하는 일이다. 보름동안 다이어트 해서인지 탄수화물을 먹는 일에서 점점 멀어졌다. 이제는 식당에 가도 밥은 빼고 달라고 꼭 말한다.

욕심에, 뜨거운 돌 덩이를 쥐고 있으면서도 가지고 싶어 놓지 못하는 격이다. 돌을 내려놓고 다른 손으로 그 돌덩이를 다시 쥐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고통을 직면하는 일이다. 세상엔 정말 수많은 탄수화물을 파는 곳이 있다. 보고도 들어가지 않는 일 그것이 어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돌덩이를 쥐려고 하지 않는 일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영 아니다.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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